복용 약 많은 노년기, '약물 간 상호작용' 유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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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2일은 '노인의 날'이다.
그런데 약물 중에는 동시에 복용해선 안 되는 약도 있어 약국에서 직접 약을 구입해 복용하는 경우 약물 상호작용을 잘 확인할 필요가 있다.
또 메트포르민 성분의 당뇨약이나 항고혈압제를 복용하는 경우에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를 병용하면 약물 간 상호작용으로 인해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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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약 복용 개수 5개 이상 노인 비율 OECD 7개국 중 최다
[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오는 10월2일은 '노인의 날'이다. 중·장년기, 노년기는 복용하는 약의 종류가 늘어나는 반면 신체적인 약물 대사 능력은 떨어지게 돼 약물 복용에 주의가 필요하다. 그러나 복용 주의사항이나 약물 상호작용을 정확히 알고 복용하는 경우는 많지 않아 약물 복용에 대한 예방관리가 요구된다.
약 5개 이상 복용 노인 비율, OECD 7개국 중 가장 높아
30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의 84%가 1개 이상의 만성질환을 앓고 있다. 이 중 82.1%가 의사에게 처방받은 약을 3개월 이상 복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고령자의 약 복용량은 전 세계적으로도 높은 수준이다. '2019년 기준 보건의료 질 통계' 연구보고서에 의하면 약을 5개 이상 만성적으로 복용하는 75세 이상 국내 노인 비율은 70.2%로, 자료를 제출했던 OECD 7개국(평균 48.3%) 중 가장 높았다.
평소 복용하는 약 있다면 약물 상호작용 확인해야
그런데 약물 중에는 동시에 복용해선 안 되는 약도 있어 약국에서 직접 약을 구입해 복용하는 경우 약물 상호작용을 잘 확인할 필요가 있다. 특히 통증가실 일 없는 노년기에 주의해야 하는 약물 중 하나가 진통제다.
평소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해 저용량 아스피린을 복용하고 있다면, 이부프로펜, 나프록센 같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를 함께 복용할 경우 아스피린의 작용을 방해할 수 있다. 또 메트포르민 성분의 당뇨약이나 항고혈압제를 복용하는 경우에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를 병용하면 약물 간 상호작용으로 인해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그렇다고 진통제를 기피하거나 통증을 참을 필요는 없다. 복용하는 약이 있다면 진통제를 먹을 때 함께 복용하면 안 되는 약이 있는지, 즉 '약물 상호 작용'을 약사, 의사 등 의료전문가를 통해 확인하고 먹으면 된다. 일반적으로 심혈관질환, 당뇨, 고혈압 등으로 인한 약물을 복용하는 경우 약물과 상호작용이 보고되지 않은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진통제를 1차 치료 옵션으로 권고하고 있다.
또 같은 성분의 진통제라도 제형에 따라 녹는 시간과 지속 시간 등이 달라, 통증 종류에 따라 진통제 제형을 선택하면 효과적으로 통증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y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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