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제대로 못 쓴 산투감독을 경질하라"

허종호 기자 2021. 9. 3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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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언론이 일제히 누누 이스피리투 산투(사진 왼쪽) 토트넘 홋스퍼 감독을 혹평하며 경질 가능성을 보도하고 있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토트넘 이사회가 산투 감독을 경질해야 할 네 가지 이유가 있다"면서 손흥민과 케인의 사용법 부재, 수비적인 전략, 굴욕적인 패배, 사령탑 대체 가능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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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 케인 득점라인 사용법 몰라”

英언론 일제히 소극적 전술 혹평

산투 “외부의 판단 도움 안된다”

영국 언론이 일제히 누누 이스피리투 산투(사진 왼쪽) 토트넘 홋스퍼 감독을 혹평하며 경질 가능성을 보도하고 있다. 토트넘이 최근 2무 3패로 부진하기 때문이다.

산투 감독은 손흥민(오른쪽)-해리 케인이라는 절묘한 득점조합을 보유하면서도 수비에 치중하는 소극적인 전술을 고집, 뭇매를 얻어맞고 있다.

토트넘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3승 3패(승점 9)로 11위에 머물고 있다. EPL에서 최근 3번 내리 패하면서 1득점에 그쳤고 9실점을 허용했다. 손흥민과 케인이라는 뛰어난 득점루트를 활용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오는 건 당연한 일. 하지만 산투 감독은 비난에 개의치 않는다고 밝혔다.

산투 감독은 30일(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조별리그 G조 조별리그 2차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외부의) 판단을 걱정하지 않고 어떻게 해야 우리가 더 잘할 수 있을지에 신경 쓴다”며 “판단과 비판, 의견 등은 우리가 일하는 방식에 지장을 주지 않고 오히려 우리를 산만하게 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영국 BBC 등에 따르면 토트넘의 서포터스인 트러스트는 구단 이사진과의 면담을 신청하기도 했다. 산투 감독은 “우리는 팬들의 지지가 필요하지만, 지금은 그들의 생각을 물을 때가 아니다”면서 “정상화되면 팬들은 견고하고 좋은 경기를 펼치는 토트넘을 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3개월 전 선임된 산투 감독의 경질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토트넘 이사회가 산투 감독을 경질해야 할 네 가지 이유가 있다”면서 손흥민과 케인의 사용법 부재, 수비적인 전략, 굴욕적인 패배, 사령탑 대체 가능성을 꼽았다. 산투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부임했다. 이 매체는 “신임 사령탑의 첫 번째 업무는 구단의 스타들이 마음껏 공격하도록 하는 것”이라며 “그러나 손흥민과 케인에게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EPL에서 17골로 공동 4위, 케인은 23골로 득점왕을 차지했다. 그러나 올 시즌 둘의 합작 득점은 아직 나오지 않았고, 케인은 무득점이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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