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 노조,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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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포조선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이 부결됐다.
현대미포조선 노조는 30일 전체 조합원(1천925명)을 대상으로 찬반투표한 결과, 투표자 1천829명(투표율 95%) 중 806명(44.1%) 찬성으로 부결됐다고 밝혔다.
부결된 잠정합의안은 기본급 4만원(정기승급분 2만3천원 포함) 인상, 격려금 200만원, 연말 경영 성과급 지급, 임금체계 개선 조정분 2만8천원 추가 적용 등을 담고 있다.
이 회사 잠정합의안이 1차에서 부결된 것은 2014년 이후 7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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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현대미포조선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이 부결됐다.
현대미포조선 노조는 30일 전체 조합원(1천925명)을 대상으로 찬반투표한 결과, 투표자 1천829명(투표율 95%) 중 806명(44.1%) 찬성으로 부결됐다고 밝혔다.
부결된 잠정합의안은 기본급 4만원(정기승급분 2만3천원 포함) 인상, 격려금 200만원, 연말 경영 성과급 지급, 임금체계 개선 조정분 2만8천원 추가 적용 등을 담고 있다.
이 회사 잠정합의안이 1차에서 부결된 것은 2014년 이후 7년 만이다.
노사 안팎에선 부결 이유를 임금 인상 규모가 조합원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난해 교섭에서 임금을 동결한 만큼, 올해 조합원 기대치가 높았다는 의미다.
노사는 내부 조율을 거쳐 교섭 재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다만, 10월 중순 이후 노조가 집행부 선거 체제로 바뀌기 때문에 그 전에 2차 합의하지 못하면 교섭이 장기화할 수 있다.
can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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