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없이 떠난다' 이재영-이다영, 그리스행..연봉 80% 깎였다

한이정 2021. 9. 30. 10: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논란에 대한 해명이나 제대로 된 사과는 없었다.

학폭 논란을 일으켰던 이재영 이다영 쌍둥이 자매가 그리스로 향한다.

이로써 이재영 이다영 자매의 그리스 여자배구리그 진출이 확정됐다.

여자배구 스타였던 이재영 이다영 자매는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돼 논란을 일으켰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한이정 기자]

논란에 대한 해명이나 제대로 된 사과는 없었다. 학폭 논란을 일으켰던 이재영 이다영 쌍둥이 자매가 그리스로 향한다.

국제배구연맹(FIVB)이 9월29일 오후 이재영 이다영 쌍둥이 자매의 국제이적동의서(ITC)를 직권으로 승인했다. 이로써 이재영 이다영 자매의 그리스 여자배구리그 진출이 확정됐다.

다음 주쯤 그리스에 출국한다. 국제이적동의서 승인이 났으니, 곧 그리스 대사관에서 취업비자를 받은 뒤 새 팀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그리스 PAOK 테살로니키에서 뛸 예정이다. 그리스 리그는 오는 10월9일 개막한다.

연봉은 80% 이상 급감했다. 이재영은 연봉 6만유로, 이다영은 3만5000유로에 사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로 따지면 각각 약 8260만, 4800만원 정도다. 국내에서 받던 연봉에 비하면 턱없이 적은 금액이다. 지난해 이재영은 흥국생명에서 연봉 4억, 옵션 2억원에 총 6억원을 받았고, 이다영은 연봉 3억, 옵션 1억원을 합친 총 4억원을 받았다.

과거 학교폭력 논란으로 스포츠계 전반에 물의를 일으켰던 이재영과 이다영은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 당했다. 흥국생명은 새 시즌 선수등록을 포기했다. 결국 국내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지 못 하게 된 이들은 해외 리그로 눈을 돌렸다.

대한배구협회가 국제 이적을 승인해야 ITC 발급이 가능하지만, 협회는 국내 선수의 해외 진출 자격 제한 자체 규정에 따라 해외리그 이적을 허가할 수 없다고 강경하게 나섰다. 결국 그리스 PAOK 구단이 직접 FIVB에 유권해석을 요청했고, FIVB가 직권으로 ITC를 발급했다.

여자배구 스타였던 이재영 이다영 자매는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돼 논란을 일으켰다. SNS를 통한 자필 사과문을 공개해 반성하는 듯 보였지만, 사실 관계를 바로 잡겠다며 피해자를 고소했다. 또 언론과의 인터뷰를 자처하며 "칼을 들고 있었을 뿐이다"고 '억울함'을 토로해 진정한 반성을 보이지 않았다. 결국 공식석상에서 사과 한 마디 없었던 이들은 배구를 이어가기 위해 외국으로 떠난다. (사진=이재영,이다영/뉴스엔DB)

뉴스엔 한이정 yijung@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