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위하준 "인스타 팔로워 급등, 꿈인가 싶기도"[EN:인터뷰①]

[뉴스엔 이민지 기자]

※스포일러가 일부 포함돼 있습니다

지난 9월 17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은 456억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어린시절 추억의 놀이와 목숨이 오가는 서바이벌의 만남으로 색다른 매력을 보여주고 있는 '오징어게임'은 전세계 83개국 중 80개국에서 1위를 차지하며 신드롬급 인기를 누리고 있다.

위하준은 사라진 형의 행방을 쫓기 위해 게임에 잠입한 경찰 준호 역을 맡았다. 준호는 게임을 진행하는 가면남으로 위장해 게임을 주최한 이들의 정체에 나가서는 인물이다.

- '오징어게임'이 전세계적으로 흥행하고 있는데 예상했나? ▲ 전세계적으로 흥행하고 있어서 기쁘고 너무 영광이다. 신기하기도 하다. 대본을 봤을 때, 작품이 완성됐을 때 많은 시청자분들이 좋아해주시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이렇게까지는 예상을 못했다. 이런 작품에 참여했다는게 영광이고 기쁨이다.

- 반응과 인기는 실감하고 있나? ▲ 밖을 잘 돌아다니지 않아서 직접적으로는 실감하지 못하고 있는데 인스타그램에 팬분들께서 좋아요와 팔로우, 메시지로 관심 보내주셔서 느끼고 있다.

- 오징어 게임 배우들의 SNS 팔로워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인상 깊은 해외 팬의 반응은? ▲ SNS 팔로워가 많이 늘고 있어서 하루하루 신기하다. 꿈인가 싶기도 하다. 나는 VIP신이 이렇게까지 좋아해주실지 몰랐다. 그 신에 대한 반응이 좋아서 기억에 남는다.

- '오징어게임' 공개 후 가장 기억에 남는 반응, 기분 좋았던 피드백은? ▲ '준호 캐릭터가 멋있다, 섹시하다'고 봐주신 분들이 있어서 민망하면서도 감사했다. 어떤 것보다 작품에 자연스럽게 잘 묻어나서 연기적인 측면에서 욕을 먹지 않아서 다행이면서도 기분 좋다.

- '오징어게임' 흥행에 배우들끼리 나눈 말이 있는지, 몇번 정주행 했는지 궁금하다 ▲ 해수 선배님과 서로 '축하한다, 고생했다. 선배님께서는 '너 덕분이다' 나는 '아닙나다. 선배님께서 훌륭하게 해주셔서 좋은 결과가 있다'고 했다. 서로 축하해주고 있다. 정주행은 총 3번 했다.

- '오징어 게임'을 본 다른 동료배우들이나, 가족들의 반응은 어땠나 ▲ 다른 동료 배우들도 굉장히 많이 축하해줬다. 한국에서도 이런 작품이 나올 수 있다는 것에 놀라워했고 부러워하기도 했다. 가족들도 너무 좋아한다. 나보다 더 행복해 하는 것 같다. '준호라는 역할이 잘 어울린다, 잘 했다'고 이야기 해주곤 한다.

- 위하준에 대해 더 알고 싶은 해외 팬들에게 자신의 작품을 추천한다면? ▲ '로맨스는 별책부록'이라는 작품이 있다. '오징어게임' 준호와 정반대의 인물이다. 장르도 로맨스고 책을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라 힐링 되면서 대사들도 따뜻하다. 위로가 될 수 있는 작품이라 생각해 추천하고 싶다.

- '오징어게임'으로 관심이 높아지면서 트와이스 '치얼업' 댄스 영상도 화제를 모았다 ▲ 태그를 많이 해주셔서 봤는데 너무 민망했다. 창피하다(웃음)

- 캐스팅 과정도 궁금하다 ▲ 오디션을 봤다. 워낙 훌륭한 감독님과 배우분들, 제작진이라 굉장히 하고 싶다는 욕심이 컸다. 오디션을 잘 봐야겠다 생각했는데 다행히 감독님께서 좋은 모습을 봐주시고 캐스팅해주셨다. 영광이었다.

(인터뷰②에 계속)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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