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사장에 결국 김헌동 전 경실련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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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진사퇴, 면접 공정성 논란 등으로 5개월째 공석인 서울주택도시공사(에스에이치·SH) 공사 세번째 사장 공모에서 김헌동 전 경실련 부동산건설개혁본부장이 면접을 통과해 사장 후보로 추천됐다.
30일 서울시 관계자는 "김 전 본부장이 지난 29일 에스에이치 임원추천위원회 면접을 통과, 후보 2명 중에 포함됐다. 공사에서 공문이 도착하는 대로 (오 시장이) 큰 지체 없이 내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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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진사퇴, 면접 공정성 논란 등으로 5개월째 공석인 서울주택도시공사(에스에이치·SH) 공사 세번째 사장 공모에서 김헌동 전 경실련 부동산건설개혁본부장이 면접을 통과해 사장 후보로 추천됐다.
30일 서울시 관계자는 “김 전 본부장이 지난 29일 에스에이치 임원추천위원회 면접을 통과, 후보 2명 중에 포함됐다. 공사에서 공문이 도착하는 대로 (오 시장이) 큰 지체 없이 내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김 전 본부장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제안을 받아들여, 김현아 전 자유한국당 의원 낙마 뒤 두번째 에스에이치 사장 공모에 지원했다가 면접에서 탈락했다. 이에 오 시장은 면접에 통과한 두명을 모두 ‘부적격’으로 판단해, 공모 절차를 다시 진행하도록 했다. 이 과정에서 서울시의회가 추천한 임원추천위원들이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강하게 비판해 온 김 후보자에게 낮을 점수를 줬다는 보도가 나와 논란이 됐다.
오 시장은 지난 3일 서울시의회 시정 질문에서도 "아파트값이 치솟는 상황에서 김 전 본부장 같은 분을 모셔서 아파트 가격을 잡을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정책적 판단에 응모를 제안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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