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유방 5년간 42만 개 유통..부작용 4천500여 건 보고

홍인철 2021. 9. 30.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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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국내에 유통된 실리콘 겔 인공유방은 총 42만 개로 이 가운데 4천500여건의 부작용이 보고돼 예방 및 피해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용호 국회의원(보건복지위원회, 전북 남원·임실·순창)이 3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2016년∼2021년 6월) 국내 유통된 실리콘 겔 인공유방 현황 자료에 따르면 총 유통물량은 41만819개로 연평균 7만7천 개 가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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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호 의원 식약처 자료 분석 "피해 대책 마련해야"
인공유방 5년간 42만 개 유통…부작용 4천500여 건 보고 (CG) [연합뉴스TV 제공]

(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최근 5년간 국내에 유통된 실리콘 겔 인공유방은 총 42만 개로 이 가운데 4천500여건의 부작용이 보고돼 예방 및 피해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실리콘 겔 인공유방은 유방을 재건하거나 성형하는 데 사용되는 제품으로, 실리콘 주머니 안에 실리콘 겔이 포함된 형태다.

이용호 국회의원(보건복지위원회, 전북 남원·임실·순창)이 3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2016년∼2021년 6월) 국내 유통된 실리콘 겔 인공유방 현황 자료에 따르면 총 유통물량은 41만819개로 연평균 7만7천 개 가량이다.

업체별로는 한스바이오메드㈜ 제품이 9만4천40개로 가장 많고 한국존슨앤드존슨메디칼㈜ 9만342개, ㈜모티바코리아 8만7천575개, 한국엘러간㈜ 5만9천445개, ㈜그린코스코 5만4천173개, ㈜사이넥스 1만9천613개 순으로 나타났다.

부작용 증상이 공식 보고된 사례는 총 4천595건으로 한 해 평균 900여 건이다.

증상별로는 구형구축 증상이 2천23건으로 가장 많았고 파열 1천495건, 장액종 187건, 통증 136건, 염증 108건 순이었다.

혈종, 육아종, 대세포림프종 등을 포함한 기타 부작용 증상도 307건에 달했다.

이용호 의원 [이용호 의원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용호 의원은 "2019년 4만6천여 명의 환자가 수술받은 인공유방 제품에서 부작용 증상이 나타나 해당 제품에 대한 리콜 조치가 결정됐고, 미사용 제품 6천800여 개의 회수와 함께 이식환자에 대한 피해구제 및 추적관리가 시행되고 있다"면서 "하지만 해당 사건 이전부터 시중에 유통된 물량으로 수술한 환자들이 있고, 해당 환자들에게서 구형구축 등 부작용 증상은 지속해서 신고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인체에 삽입한 의료기기에 심각한 부작용 증상이 발생했다면 규제기관이 의료기관과 함께 더 적극적으로 해당 제품을 이식한 환자를 찾아내고 정기적으로 안전성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ic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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