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은 어디에?'..루카쿠, 유베만 만나면 '쩔쩔'..7G 5패 1골

신동훈 기자 2021. 9. 30.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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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멜루 루카쿠는 이번에도 유벤투스에 고개를 숙였다.

첼시는 30일 오전 4시(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 위치한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유벤투스에 0-1로 패했다.

사실 루카쿠는 유독 유벤투스만 만나면 고전했다.

패배로 인해 루카쿠는 유벤투스전 통산 7경기 5패 1득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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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로멜루 루카쿠는 이번에도 유벤투스에 고개를 숙였다.

첼시는 30일 오전 4시(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 위치한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유벤투스에 0-1로 패했다.

첼시 발목을 잡은 건 공격 부진이었다. 특히 2선에 위치한 선수들 경기력이 아쉬웠다. 하킴 지예흐, 카이 하베르츠가 해당됐다. 이들은 아쉬운 패스와 움직임을 선보였다. 쉽게 예측 가능한 움직임에 라인을 내리고 있던 유벤투스는 지예흐와 하베르츠를 쉽게 통제했다. 좌우 윙백도 각각 다닐루, 알렉스 산드로에게 막히며 첼시는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루카쿠가 완전히 봉쇄당한 것도 첼시에 뼈아팠다. 레오나르도 보누치, 마타이스 더 리흐트로 구성된 유벤투스 센터백 라인은 시종일관 루카쿠를 통제했다. 루카쿠가 공을 쉽게 막지 못하도록 모든 위치에서 루카쿠를 견제했다. 훌륭한 수비력이 더해지며 루카쿠를 막아낼 수 있었다.

루카쿠 특유의 움직임이 살아나지 않으며 첼시는 연계 자체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루카쿠는 첼시에 온 뒤 압도적 피지컬을 내세운 포스트 플레이로 공격 상황에서 첼시가 공 소유권 확보를 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유사 시엔 돌파 후 슈팅까지 날리는 괴물 같은 움직임으로 공격 포인트를 양산했다. 하지만 유벤투스 수비를 상대론 좀처럼 기를 펴지 못했다.

사실 루카쿠는 유독 유벤투스만 만나면 고전했다. 오늘 경기 이전까지 유벤투스와 6번 만났는데 4패를 내줬고 1골밖에 못 넣었다. 노련한 유벤투스 수비진에 매번 묶이며 기량을 드러내는데 어려움을 겪었는데 이번 경기도 마찬가지였다. 이날 루카쿠는 슈팅 4회를 기록했으나 이 중 1개밖에 유효슈팅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결국 첼시는 페데리코 키에사에게 실점을 내준 후 득점을 만들지 못해 0-1로 패했다.

패배로 인해 루카쿠는 유벤투스전 통산 7경기 5패 1득점이 됐다. 영국 '풋볼런던'은 "첼시 동료들은 루카쿠에게 공을 건네만 줄 뿐 그의 다른 장점은 이용하려 하지 않았다"며 루카쿠 부진 원인을 꼽았다. 영국 '90min'은 루카쿠에게 평점 4점을 주며 "후반 막판이 되어서야 위협적이었다"고 평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공격 부진을 두고 "슈팅을 날리지 않으면 골을 넣을 수 없다. 슈팅할 공간을 제대로 만들지 못한 게 패인이다. 모두가 실망했다. 정신 무장도 제대로 되지 않은 것 같았다.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선수들에게 오늘 우리가 한 실수들을 되짚어보자고 말했다"라고 하며 평가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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