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연, 원전기기 안전성 검증 설비 구축

심영석 기자 2021. 9. 30.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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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계연구원이 원자력발전소의 다양한 사고 환경에 맞춰 원전기기의 안전성을 검증할 수 있는 국내 최고 사양의 시험설비를 구축했다.

원전 설계기준사고 환경모사 시험설비는 원전의 대표적인 설계기준사고로 꼽히는 ΔLOCA(냉각재상실사고) ΔMSLB(주증기관파단) ΔHELB(고에너지배관파단) 등이 발생했을 때 원전 기기의 안전기능을 시험할 수 있는 설비이다.

또, 원전 중대사고 환경에서 기기의 기능을 평가할 수 있는 모사시험 설비도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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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원전사고 대비 원전기기 성능 검증장비 개발
한국기계연구원 부산기계기술연구센터 원전기기검증연구단은 원전 설계기준사고를 모사할 수 있는 국내 최고 사양의 시험설비를 신규 구축하고, 공인시험 수행을 위한 등록절차를 완료했다.(기계연 제공) ©뉴스1

(대전=뉴스1) 심영석 기자 = 한국기계연구원이 원자력발전소의 다양한 사고 환경에 맞춰 원전기기의 안전성을 검증할 수 있는 국내 최고 사양의 시험설비를 구축했다.

국내 관련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안전한 원자력 에너지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30일 기계연에 따르면 부산기계기술연구센터 원전기기검증연구단 김대환 단장 연구팀은 Δ원전 설계기준사고 환경모사 시험설비 Δ원전 중대사고 환경모사 시험설비를 구축했다.

원전 설계기준사고 환경모사 시험설비는 원전의 대표적인 설계기준사고로 꼽히는 ΔLOCA(냉각재상실사고) ΔMSLB(주증기관파단) ΔHELB(고에너지배관파단) 등이 발생했을 때 원전 기기의 안전기능을 시험할 수 있는 설비이다.

또, 원전 중대사고 환경에서 기기의 기능을 평가할 수 있는 모사시험 설비도 구축했다.

원전 중대사고란 수소연소를 동반한 사고와 같이 설계기준사고를 초과하는 가혹한 사고를 통칭하는 개념이다.

원전 사고 환경모사 시험설비는 원전기기를 화학살수가 동반되는 200도, 600kPa 이상의 환경 등에서 평가하기 위해 일반 환경 시험설비와 달리 온도와 압력 등의 환경을 큰 폭으로 변동시킬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한 빠른 제어 성능도 필수적이다.

연구팀은 국내 원전기기 검증 및 국산화 선도 경험 그리고 다양한 열유체분야 연구를 바탕으로 새로운 설계를 적용한 시험설비 개발에 성공했다.

김대환 선임연구원은 “원전기기는 다양한 사고 환경에서도 주어진 기능을 수행할 수 있어야 하고, 이를 실증할 수 있는 사고환경 모사 기술은 원전기기 검증기술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km503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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