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3년 연속 파이널A 진출.. 목표는 세 번째 ACL 참가

박병규 2021. 9. 30. 10: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구FC가 3년 연속 파이널A 진출을 확정 지었다.

이렇듯 살얼음판 같은 경쟁 속에서도 대구가 파이널A 진출을 확정 지은 점이 고무적이다.

대구는 2019시즌부터 3년 연속 파이널A 진출을 달성하며 시민구단의 저력을 보여주었다.

2015시즌 성남을 시작으로 2016시즌 상주(상무), 2017시즌 강원, 2018시즌 경남, 2019시즌 대구, 강원, 2020시즌 상주, 대구, 광주 등의 시민구단이 파이널A에 올랐지만 연속 기록은 대구뿐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골닷컴] 박병규 기자 = 대구FC가 3년 연속 파이널A 진출을 확정 지었다. 2013년 승강제 도입 이후 시민구단이 3년 연속 상위권 무대에 진출한 것은 대구가 최초다.

K리그도 어느덧 시즌의 3분의 2가량을 소화했다. 우승 경쟁권만 확연히 갈렸을 뿐, 파이널행과 강등권 경쟁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치열한 다툼이 계속되는 가운데 파이널A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났다.

우선 정규라운드 종료(33라운드)까지 2경기 남은 상황에서 파이널A를 확정 지은 팀이 나왔다. 우승을 다투는 울산과 전북이 일찍이 파이널A를 확정 지었고 대구가 잔여 2경기와 상관없이 파이널A행에 탑승했다.

남은 3자리를 목표로 4위 수원FC(31경기, 승점 45점)부터 8위 인천(30경기, 승점 37점)이 치열한 접전을 펼치고 있는데 이중 수원FC가 가장 유리한 상황이다. 결국 나머지 2자리를 위해 중위권 팀들이 사력을 다해 경쟁 중이다. 물론 9위 성남FC(31경기, 승점 34점)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경기를 많이 치르지 못한 강원(28경기, 승점 30점)도 기적은 가능하다.

이렇듯 살얼음판 같은 경쟁 속에서도 대구가 파이널A 진출을 확정 지은 점이 고무적이다. 대구는 2019시즌부터 3년 연속 파이널A 진출을 달성하며 시민구단의 저력을 보여주었다. 무엇보다 이번 파이널A 진출 확정은 어느 때보다 뜻깊다.

우선 2013년 승강제 도입 이후 연속으로 상위권(6위 내)에 오른 시민 구단은 대구가 유일하다. 2015시즌 성남을 시작으로 2016시즌 상주(상무), 2017시즌 강원, 2018시즌 경남, 2019시즌 대구, 강원, 2020시즌 상주, 대구, 광주 등의 시민구단이 파이널A에 올랐지만 연속 기록은 대구뿐이다.

특히 올 시즌은 더욱 험난했다. 시즌 중 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해외 원정을 병행하며 체력 부담을 안았고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위기도 겪었다. 설상가상 빠듯한 일정 소화로 부상자들이 속출하며 최근에는 잇몸으로 버텨야 했다. 행여 파이널A 경쟁권에서 멀어졌다면 파이널B 추락은 물론 선수 활용에 애를 먹어 승점 쌓기가 어려웠을 수 있다. 다행히 '선택과 집중'으로 실리를 챙겼고 파이널A를 확정하며 짐을 덜 수 있었다.

이제 한결 여유를 가진 대구의 목표는 역사상 세 번째로 아시아 무대로 나가는 것이다. 대구는 2019시즌에 구단 최초로 ACL 무대에 진출한 후 올 시즌 두 번째 아시아 무대를 밟았다. 특히 올 시즌에는 사상 첫 16강 진출이라는 결실을 보며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팬들의 희망대로 대구가 세 번째 국제선을 탈 수 있을지 앞으로 펼쳐질 파이널A에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대구FC 제공

Copyright © 골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