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경기도 찾아 지지 호소.."경기북도 설치하겠다" 선거공약

이병희 2021. 9. 30.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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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낙연 전 대표가 30일 경기도를 찾아 '경기북도 분도' 설치를 약속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북도를 설치하고 경기북부에 지식재산 융복합콘텐츠 클러스터, 접경지역 바이오 클러스터 등 전략산업을 육성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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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도의회 의원, 31개 시·군 의원들이 30일 경기도의회 앞에서 더불어민주당 대권 후보인 이낙연 전 대표 지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09.30. iambh@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낙연 전 대표가 30일 경기도를 찾아 '경기북도 분도' 설치를 약속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북도를 설치하고 경기북부에 지식재산 융복합콘텐츠 클러스터, 접경지역 바이오 클러스터 등 전략산업을 육성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경기도내 격차를 완화하고, 해소해가야 한다. 경기북부 인구가 380만명,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세번째 규모다. 그러나 재정자립도는 북부 29.9%, 남부 45.3%로 격차가 크고 그 격차도 점점 벌어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북부지역은 지난 70년 가까운 세월 동안 안보라는 이름으로 접경지역 규제에 묶여 희생을 강요받아 왔다"며 "경기북도가 새로 설치되면 강원도와 함께 평화경제를 위한 메가시티를 추진하겠다"고도 했다.

아울러 ▲접경지역에 평화경제특구 조성 위한 인천공항~강원도 고성 동서 평화고속화도로 건설 ▲반도체 클러스터·반도체 관련 소부장 클러스터 구축 ▲GTX-D 노선 전면 재검토 및 A·B·C 노선 조기 착공 추진 ▲좋은 일자리 200만개 창출해 고용률 70%·노동소득 분배율 70% 달성 ▲연간 20조원 투자해 소상공인·자영업자 회복 지원 확대 및 한국형 임금보호제 도입 등을 약속했다.

또 ▲민간 브랜드 아파트 수준의 양질 공공주택 100만호 공급 ▲만 5세까지 월100만원 영유아수당·어르신 기초연금 월50만원·유치원 무상급식·경로당 무료중식·온종일 초등학교제 등 돌봄 국가책임제 실시 등도 공약했다.

이 전 대표는 "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민주당의 얼굴이다. 흠 없는 후보, 안심되는 후보, 확장성을 가진 후보, 미래 비전을 갖춘 후보여야 한다. 국내외에서 존경과 신뢰를 받을 수 있는 후보여야 한다. 그런 후보가 저 이낙연이라고 감히 자부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심의 흐름이 바뀌고 있다. 최근 여러 여론조사를 보면 제가 상승하고 있다. 정권 재창출을 위해서 민주당 경선이 더 감동적, 역동적으로 가야 한다"며 "판단에 시간이 필요하다면, 결선투표에서 결정해달라"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일하는 정부, 정의로운 정치, 우리 아이들이 자랑스러워할 나라를 만드는 데 저의 모든 것을 바치겠다. 부정부패를 청산하고 밝고 맑은 미래를 여는 일에 절대로 타협하지 않겠다. 저 이낙연에게 일할 기회를 만들어달라"고 덧붙였다.

기자회견을 마친 뒤 경기도의회 의원, 31개 시·군의원 110명의 이 전 대표 지지 선언이 이어졌다.

송한준 전 경기도의회 의장, 조명자 전 수원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은 "국민 모두에게 승리를 안겨줄 후보, 민주당 정신과 민주주의 가치로 민주정부 4기를 이을 적임자 이낙연 후보를 지지한다"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iamb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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