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10월1일 개막..11월28일까지 온·오프라인 동시 개최

최인진 기자 2021. 9. 30.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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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2021년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비엔날레)가 다음달 1일부터 11월28일까지 열린다.

경기도와 한국도자재단이 주최하는 비엔날레는 ‘다시 쓰다 리스타트(Re: Start)’를 주제로 이천 경기도자미술관, 여주 경기생활도자미술관, 광주 경기도자박물관 일대와 온라인 플랫폼(kicb.or.kr) 등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열린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지친 관람객들을 위해 행사 시작 이래 처음으로 관람료를 받지 않는다.

비엔날레는 국제공모전을 비롯해 한국·네덜란드 수교 60주년을 기념하는 네덜란드 국가 초청전, 2019년 국제공모전 대상작가 팁 톨랜드(Tip Toland)의 초대전, 전시·학술·참여형 온라인 프로그램 등 다양한 행사로 구성됐다.

2021국제공모전 금상 작품 |한국도자재단 제공


이천 경기도자미술관에서 열리는 국제공모전에는 70개국 1184명 작가가 2503점을 출품했다. 재단은 이중 1차 온라인 이미지 심사, 2차 현장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작 6점을 비롯한 76점 입선작을 확정했다. 금상은 미국 작가 다리엔 아리코스키 존슨(Darien Arikoski-Johnson)의 <파편화된 틀(Fragmented Framing)>과 대만 작가 쭈오 밍쑨(Ming-Shun Cho)의 <호문큘러스-LR(Homunculus-LR)>, 은상은 한국작가 주세균의 <트레이싱 드로잉 시리즈 #2021-1(Tracing Drawing Series #2021-1)>, 동상에는 미국작가 수잔 베이너(Susan Beiner)의 <취약함의 한계(Bounded Fragility)>가 각각 선정됐다. 대상은 이번 심사에 부합하는 작품이 없어 선정작에 포함되지 않았다.

2021국제공모전 전시전경 |한국도자재단 제공


이와 함께 한국·네덜란드 수교 60주년을 기념하는 국가초청전 <바다 너머 이야기: 네덜란드 현대도예의 오늘>도 진행된다. 한국도자재단과 유럽 대표 도자센터인 유로피안 세라믹 워크센터(EKWC)가 공동 주관하고 60명의 네덜란드 작가가 참여해 60년간 네덜란드 현대 도예 흐름과 특성을 반영한 대표작을 선보인다. 또한 2019년 국제공모전에서 작품 <짜증>으로 대상을 수상한 팁 톨랜드의 초대전, 어린이 전시 <다시, 흙-모래-자갈> 등이 준비돼 있다.

여주 경기생활도자미술관에는 경기도자온라인페어에 참가한 지역 도예 작가의 작품을 전시하고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를 통해 작품을 직접 구매할 수 있는 특별전 <회복-공간을 그리다>가 개최된다. 여기에 다양한 도예작품과 오브제(objet)로 구성된 세라믹하우스 중심의 어린이 전시회 <작은 예술가를 위한 집>도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광주 경기도자박물관에서는 청화백자와 문방병풍, 미디어아트 작품 등 62점을 전시하며 조선 후기 문인의 도자 애호와 문화를 소개하는 특별전 <코발트 블루>가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된다.

관람은 오전 10시~오후 6시에 가능하다. 매주 월요일 휴관하며 대체 휴일(10월4일·11일)에는 정상 운영하고 그 다음날인 10월5일과 12일에 휴관한다. 사전 관람예약은 www.kicb.or.kr에서 가능하며 잔여분에 한해 현장 관람도 가능하다.

최인진 기자 ijcho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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