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만명 수용' 김해공항 국제선 임시터미널 연기 8개월만에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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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신공항 여파로 착공이 중단된 김해공항 국제선 임시터미널이 연기 8개월만에 첫 삽을 떴다.
한국공항공사 부산지역본부는 지난 8월 김해공항 국제선 임시터미널이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갔다고 30일 밝혔다.
한국공항공사 통계에 따르면 김해공항 국제선 이용객 수는 2017년 881만명, 2018년 986만명, 2019년 959만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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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노경민 기자 = 가덕신공항 여파로 착공이 중단된 김해공항 국제선 임시터미널이 연기 8개월만에 첫 삽을 떴다.
한국공항공사 부산지역본부는 지난 8월 김해공항 국제선 임시터미널이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갔다고 30일 밝혔다.
당초 터미널은 지난해 12월 착공이 돼 2023년 중순쯤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국제선 운항이 제한되면서 올해 4월로 착공이 연기됐다.
이후 가덕신공항 특별법 국회 통과 등 여러 요인이 맞물려 공사는 9월까지 밀리기도 했다.
임시터미널 착공은 코로나19 종식 이후 국제선 항공 수요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실시된다. 한국공항공사 통계에 따르면 김해공항 국제선 이용객 수는 2017년 881만명, 2018년 986만명, 2019년 959만명이다.
현재 김해공항 국제선 청사의 여객 수용 인원은 연간 630만명으로 국제선 운항이 정상화되면 '항공 수요 대란'이 벌어질 우려가 크다.
사업비 764억원이 투입되는 임시터미널은 연간 200만명을 수용하는 규모로 지어진다. 연면적은 1만7768㎡, 2층 규모로 건립되며 2024년초 완공될 예정이다.
한국공항공사 부산지역본부 관계자는 "임시터미널은 가덕신공항 추진과 별도로 건립될 것"이라며 "현재 공사장 가설 펜스를 설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blackstam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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