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경찰관 "방역 규정 어겨" 핑계로..여성 납치·성폭행·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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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월 영국 런던에서 귀갓길의 여성을 살해한 경찰관이 여성을 납치할 당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 규정 위반을 적발해 체포하는 척하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현지시간) 영국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법정에서는 현직 런던 경찰관이던 웨인 쿠전스(48)가 지난 3월 귀가 중이던 세러 에버러드(33)를 코로나19 봉쇄 규정 위반으로 체포한다며 수갑을 채워 납치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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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월 영국 런던에서 귀갓길의 여성을 살해한 경찰관이 여성을 납치할 당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 규정 위반을 적발해 체포하는 척하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현지시간) 영국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법정에서는 현직 런던 경찰관이던 웨인 쿠전스(48)가 지난 3월 귀가 중이던 세러 에버러드(33)를 코로나19 봉쇄 규정 위반으로 체포한다며 수갑을 채워 납치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 과정이 5분도 걸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쿠전스는 에버러드를 렌터카에 실어 도버로 데려간 뒤 그곳에서 자신의 승용차로 옮겨 태우고는 자신이 잘 아는 숲으로 데려가 성폭행 후 살해했다. 이후 냉장고에서 시신을 불태우곤 근처 호수에 유기했다고 알려졌다.
심지어 쿠전스는 범행 뒤에도 부인과 두 아들을 데리고 범행을 저질렀던 숲으로 나들이를 가기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에버러드 살해 사건은 당시 영국 사회에서 여성 안전 문제와 관련해 공분을 일으켰고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빈까지 에버러드 추모에 동참했다.
김형환 온라인 뉴스 기자 hwan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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