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세브란스 이명식 교수, '파킨슨 증후군 알아야 이긴다' 발간
[경향신문]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병원장 송영구)은 30일 “신경과 이명식 교수 등 35명의 전문가들이 모여 파킨슨병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설명서인 <파킨슨 증후군 알아야 이긴다>를 출판했다”고 밝혔다.
대표저자인 이 교수는 지난 2006년 ‘대한 파킨스병 및 이상운동질환 학회’를 창립하고 아시아-태평양 파킨슨병학회 사무총장을 역임하는 등 우리나라 파킨슨병 치료분야를 일군 선구자적인 인물로 꼽힌다.
이 책은 부산대병원 신경과 이재혁·이명준 교수, 인제대 부산백병원 신경과 김상진 교수, 조선대병원 김진호 교수, 건양대병원 김용덕 교수,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백민석 교수 등 대학 교수 29명, 물리치료사 4명, 영양사 2명 등 총 35명의 전문가가 참여했다.
제1부 파킨슨병 진료 전 준비사항, 제2부 파킨슨 증후군 기본지식, 제3부 파킨슨 증후군 진단 및 치료, 제4부 원발성 파킨슨 증후군 동반 증상 및 질환, 제5부 원발성 파킨슨 증후군 대처 방법, 제6부 파킨슨 증후군 환자 지원 혜택, 제7부 파킨슨 증후군 환자 운동 요법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제7부에서는 파킨슨 증후군 환자들의 근력, 평형감각,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운동 요법을 동영상으로 제공해 독자의 이해도를 높였다.
이 교수는 “우리나라가 고령사회로 진입하면서 파킨슨 증후군 환자들이 급증하고 있지만, 질환에 대한 이해도는 낮은 게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파킨슨 증후군은 변비, 어지럼증, 어깨와 허리통증, 정신 장애, 치매 등 다양한 전신 증상이 동반되는 질환인 만큼 질환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효순 기자 anytoc@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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