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민당 간사장에 아마리·관방장관에 하기우다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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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4일 새 일본 총리로 취임하는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자민당 총재는 금명간 당 간부 인사를 단행한 뒤 총리 취임과 동시에 새 내각을 구성하는 인사를 할 예정이다.
기시다 총재는 이날 혹은 다음 달 1일에 간사장과 정무조사회장, 국회대책위원장 등 자민당 간부 인사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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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기우다는 자민당 최대 파벌 소속..기시다, 독자색 고심할 듯
(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다음 달 4일 새 일본 총리로 취임하는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자민당 총재는 금명간 당 간부 인사를 단행한 뒤 총리 취임과 동시에 새 내각을 구성하는 인사를 할 예정이다.
30일 요미우리신문과 마이니치신문 등 일본 언론의 보도를 종합해보면, 자민당 간사장에는 아마리 아키라(甘利明) 당 세제조사회장이, 관방장관에는 하기우다 고이치(萩生田光一) 문부과학상이 거론되고 있다.
기시다 총재는 이날 혹은 다음 달 1일에 간사장과 정무조사회장, 국회대책위원장 등 자민당 간부 인사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간부 인사의 핵심은 당의 자금을 관리하며 공천권을 쥐고 있으며 당 인사에도 강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간사장이다.
기시다 총재는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간사장의 후임으로 아소(麻生)파인 아마리 세제조사회장을 기용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에 들어갔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아마리는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 때 기시다 진영의 선거대책본부 고문을 맡았고, 지난 27일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전 총무상을 지지하던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와 만나 결선 투표 전략을 논의하기도 했다.
기시다가 총재 선거에서 승리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운 셈이다.
아마리는 아베 전 총리, 아소 다로(麻生太郞) 부총리 겸 재무상과 함께 '3A'로 불린다. 세 사람은 7년 9개월 동안 지속된 2차 아베 정권의 핵심이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이자 총리관저의 2인자인 관방장관에는 자민당 최대 파벌인 호소다(細田)파 소속인 하기우다 문부상이 거론된다고 요미우리와 마이니치는 전했다.
호소다파의 실질적인 지주는 아베 전 총리다.
다만, 교도통신은 자민당 간사장으로 아마리 혹은 하기우다 기용 방안이 부상하고 있고, 관방장관에는 기시다파인 가미카와 요코(上川陽子) 법무상이 거론된다고 이날 보도했다.
기시다는 호소다파와 아소(麻生)파의 일부, 다케시타(竹下)파 등 자민당 내 1~3위 파벌의 지지에 힘입어 당선됐다. 이들 파벌은 자민당 간부 및 각료 인사에서 지분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기시다는 향후 인사에서 계파 배분과 자신의 독자색 발휘의 균형을 놓고 고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마이니치는 전망했다.
ho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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