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민당 간사장에 아마리·관방장관에 하기우다 거론

김호준 2021. 9. 30. 10: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다음 달 4일 새 일본 총리로 취임하는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자민당 총재는 금명간 당 간부 인사를 단행한 뒤 총리 취임과 동시에 새 내각을 구성하는 인사를 할 예정이다.

기시다 총재는 이날 혹은 다음 달 1일에 간사장과 정무조사회장, 국회대책위원장 등 자민당 간부 인사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소파 소속 아마리, '3A'로 불리며 2차 아베 정권 핵심 담당
하기우다는 자민당 최대 파벌 소속..기시다, 독자색 고심할 듯
아마리 아키라 자민당 세제조사회장 [도쿄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다음 달 4일 새 일본 총리로 취임하는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자민당 총재는 금명간 당 간부 인사를 단행한 뒤 총리 취임과 동시에 새 내각을 구성하는 인사를 할 예정이다.

30일 요미우리신문과 마이니치신문 등 일본 언론의 보도를 종합해보면, 자민당 간사장에는 아마리 아키라(甘利明) 당 세제조사회장이, 관방장관에는 하기우다 고이치(萩生田光一) 문부과학상이 거론되고 있다.

기시다 총재는 이날 혹은 다음 달 1일에 간사장과 정무조사회장, 국회대책위원장 등 자민당 간부 인사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간부 인사의 핵심은 당의 자금을 관리하며 공천권을 쥐고 있으며 당 인사에도 강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간사장이다.

기시다 총재는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간사장의 후임으로 아소(麻生)파인 아마리 세제조사회장을 기용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에 들어갔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아마리는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 때 기시다 진영의 선거대책본부 고문을 맡았고, 지난 27일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전 총무상을 지지하던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와 만나 결선 투표 전략을 논의하기도 했다.

기시다가 총재 선거에서 승리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운 셈이다.

아마리는 아베 전 총리, 아소 다로(麻生太郞) 부총리 겸 재무상과 함께 '3A'로 불린다. 세 사람은 7년 9개월 동안 지속된 2차 아베 정권의 핵심이었다.

야스쿠니신사 참배하러 들어가는 일본 문부과학상 (도쿄 교도=연합뉴스) 하기우다 고이치(萩生田光一) 일본 문부과학상과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郞) 환경상이 15일 오전 도쿄 구단시타(九段下)에 있는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했다. 사진은 참배를 하려고 신사에 도착한 하기우다 문부과학상. 2021.8.15

일본 정부 대변인이자 총리관저의 2인자인 관방장관에는 자민당 최대 파벌인 호소다(細田)파 소속인 하기우다 문부상이 거론된다고 요미우리와 마이니치는 전했다.

호소다파의 실질적인 지주는 아베 전 총리다.

다만, 교도통신은 자민당 간사장으로 아마리 혹은 하기우다 기용 방안이 부상하고 있고, 관방장관에는 기시다파인 가미카와 요코(上川陽子) 법무상이 거론된다고 이날 보도했다.

기시다는 호소다파와 아소(麻生)파의 일부, 다케시타(竹下)파 등 자민당 내 1~3위 파벌의 지지에 힘입어 당선됐다. 이들 파벌은 자민당 간부 및 각료 인사에서 지분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기시다는 향후 인사에서 계파 배분과 자신의 독자색 발휘의 균형을 놓고 고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마이니치는 전망했다.

hojun@yna.co.kr

☞ CNN도 주목한 '오징어 게임'…"정말 끝내준다"
☞ 재력가 등쳐 72억 챙긴 여성사기범…수입차 37대 쇼핑
☞ '백신 의무화' 병원·항공사서 백신 안 맞고 관두는 직원들
☞ 영종도서 피 흘리는 중고차 유튜버 발견…뇌수술에도 중태
☞ "니가 죽였잖아"…제주 '중학생 살해' 진범은 누구?
☞ 코로나 규정 어겼다며 체포인척 女납치해 성폭행후 살해한 경찰
☞ 걸리면 4명 중 3명이 죽을 수도…우리나라는 안전지대일까
☞ 2천억 투자유치로 '유니콘기업' 반열 오른 美한인 20대 CEO
☞ 그리스 배구 데뷔 앞둔 이재영·다영, 연봉 79∼84% 급감
☞ 발코니서 성관계하다 추락…웃통 벗고 달려나온 남친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