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사고 대비한 원전기기 안전검증 장비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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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계연구원은 부산기계기술연구센터 원전기기검증연구단 김대환 단장팀이 원전기기 안전성을 검증할 수 있는 국내 최고 사양의 시험설비를 구축했다고 30일 밝혔다.
김대환 단장은 "세계적으로도 엄격한 국내 원전 안전규제를 만족시킬 수 있는 검증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이를 국내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국제 시장에서 한국 원전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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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진은 국내 최고 사양의 원전 설계기준사고 환경모사 시험설비와 국내 최초의 원전 중대사고 환경모사 시험설비를 구축했다.
원전기기는 다양한 사고 환경에서도 주어진 기능을 수행할 수 있어야 하고, 이를 실증할 수 있는 사고환경 모사 기술은 원전기기 검증기술의 핵심이다.
원전 설계기준사고 환경모사 시험설비는 원전의 대표적 설계기준사고로 꼽히는 냉각재상실사고(LOCA), 주증기관파단(MSLB) 및 고에너지배관파단(HELB) 등이 발생했을 때 원전 기기의 안전기능을 시험할 수 있는 설비다.
또한, 원전 중대사고 환경에서 기기의 기능을 평가할 수 있는 모사시험 설비도 구축했다. 원전 중대사고란 수소연소를 동반한 사고와 같이 설계기준사고를 초과하는 가혹한 사고를 통칭하는 개념이다.
국내 관련 기업들이 앞으로 강화되는 원자력안전규제에 대응하는데 적극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국제 시장에서 우리 원전 기술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김대환 단장은 "세계적으로도 엄격한 국내 원전 안전규제를 만족시킬 수 있는 검증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이를 국내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국제 시장에서 한국 원전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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