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륜 적통성 전기 지프 'JEEP 4Xe'를 말한다 [손재철의 이 차]
[스포츠경향]
‘지프(JEEP).’
이 차가 전기차로 등장한 것을 두고 일각에선 대표적인 시대적 전환 모델이라고들 평가하지만, 정작 그 보다 더 중요한 점은 ‘JEEP’ 고유의 헤리티지와 4륜 주행 감성을 버리지 않은 점이다. SUV 시장은 반겼고, 그래서 차명도 ‘지프 랭글러 4xe(Jeep Wrangler 4xe, 이하 랭글러 4xe)’다. 엔진과 모터, 두개의 심장을 같이 사용하는 지프 PHEV의 등장이다.
■‘랭글러 4Xe’는 어떤 차
지난 8일 국내 공식 출시한 이 같은 ‘랭글러 4xe’는 기존 랭글러 오버랜드 프레임 베이스 아래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얹은 지프다.
때문에 측면부엔 지프 로고 배지와 트레일 레이티드 배지(오프로드 인증)가 달려있고 후면 테일게이트에 ‘4xe’ 배지를 달아 이 차가 PHEV 전동화 모델이라는 점을 알려준다. 친환경을 상징하는 파란색이 디자인 요소로 가미돼 있는데 이런 ‘e’로고가 표시된 충전구 디자인 조차도 지프 고유의 스타일링을 유지한 것이 특징이다.
실내에선 4xe 전용 컬러 계기판을 통해 배터리 잔량 및 전기 주행 상태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그립갑이 야무진 스티어링 휠엔 E-셀렉 주행 모드 버튼(하이브리드·일렉트릭·e세이브)이 마련돼 있고 8.4인치 중앙부 인포테인먼트 터치 스크린에는 하이브리드 일렉트릭 앱이 인스톨돼 있어 누구나 쉽게 PHEV 부문을 조작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주행 모드를 하이브리드로 선택하면 2.0리터 터보차저 엔진과 전기 모터의 토크를 조합해 마력을 일으키고, 전기를 우선 소모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아울러 일렉트릭 모드를 택하면 고속 주행 시에도 배기가스를 배출하지 않고 달릴 줄 알고, 완충 시 최대 약 32㎞ 까지 주행 가능하다.
또 e세이브 모드에선 엔진을 우선 구동해 배터리 전기를 세이브한다. 고출력 운행을 요하지 않을 시, 엔진 대신 전기모터로 구동하며, 배터리 충전을 도모하기 위해 다시 엔진을 우선 구동하기도 한다.
■지프 적통성 고스란히 물려 받아
이러한 랭글러 4xe는 GDI 2.0 I4 DOHC Turbo PHEV 엔진에 두 개의 전기모터로 출력과 토크를 강화, 기존 오프로드 성능을 그대로 계승했을 뿐만 아니라, 회생 제동 기능을 통해 주행 중 자체적으로 충전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내연기관 차량 대비 향상된 연비와 낮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지니고 있다.
‘삼성 SDI 360V 리튬 이온 배터리’가 2열 시트 하단에 들어간 엄연한 전기 SUV임에도 트렁크 적재 공간도 줄지 않은 점도 시장 기대치를 충족하는 대목이다.국내 완속 충전 표준 커넥터인 AC 단상(5핀)을 지원하며 220V 휴대용 완속 충전 케이블과 전용 가방을 제공하고, 평균 충전 시간은 약 2.47시간이다.
완충 시 순수 전기 주행으로만 최대 32km까지 달리며 주유+배터리가 모두 완충된다면 630km까지 달릴 수도 있다. 단 냉난방 공조기 조절여부에 따라 거리는 줄어들 수 있다.
편안하고 안전한 드라이빙을 가능케 하는 첨단 안전 주행 보조 모듈들도 이목을 끌 요소다. 전기 모드로 구동 시 엔진 소음이 거의 없고 뛰어난 정숙성으로 인해 보행자들이 차량에 접근하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여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보행자 경고 시스템도 탑재돼 있다.
가격은 오버랜드, 오버랜드 파워탑 2종 트림에 따라 구분되며 각 8340만원, 8690만원이다.
손재철 기자 s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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