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도한 손목 사용에 통증 느낀다면 손목터널증후군 의심해야"

전아름 기자 2021. 9. 30.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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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경기 전후의 50대 여성들은 여성 호르몬의 변화로 인해 조금만 무리해도 쉽게 손목 등 관절에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손목터널증후군이란 손의 힘줄과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인 수근관이 좁아지거나, 내부 압력이 높아져 신경을 압박해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을 일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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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는 듯한 통증과 저림, 감각이상 등 증상.."방치할수록 손 기능 저하"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도움말=더나은통증의학과 박성천 원장. ⓒ더나은통증의학과

폐경기 전후의 50대 여성들은 여성 호르몬의 변화로 인해 조금만 무리해도 쉽게 손목 등 관절에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아울러 평소에 손목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직업에 종사한다면 손목터널증후군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최근에는 장시간 스마트 기기 사용으로 손목터널증후군을 호소하는 환자들도 늘어나는 상황이다.

손목터널증후군이란 손의 힘줄과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인 수근관이 좁아지거나, 내부 압력이 높아져 신경을 압박해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을 일컫는다. 주요 증상으로는 엄지, 검지, 중지, 손바닥 부위에 저리고 타는 듯한 통증과 손 저림, 물건을 잡아도 감촉을 못 느끼거나 손의 힘이 약해져 물건을 떨어뜨리는 등 이상감각 등이 있다. 

이외에도 1~2분 동안 손목을 굽히고 있을 때 손목에 저림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고 손목을 두드릴 때도 동일한 증상이 발생한다. 심한 경우 수면 중 손이 저려 잠에서 깨는 증상도 있다. 만약 위의 증상을 한 가지 이상 느끼고 있다면 손목터널증후군을 의심해보는 것이 좋다.

장기간 방치할수록 엄지 쪽 뿌리 근육이 약해져 잡거나 쥐는 등의 손 기능이 크게 떨어질 수 있으므로 병원에 내원해야 한다. 초기에는 보조기 착용이나 약물치료, 체외충격파 치료 등과 같이 비수술적인 방법을 동원해 치료를 진행한다.

박성천 부산 더나은통증의학과 원장은 "체외충격파 치료는 짧은 시간에 고에너지의 충격파를 이용해 통증 부위를 집중적으로 치료하는 방법이다. 고강도의 에너지가 근골격계를 자극하고, 세포막의 물리적 변화를 통해 근본적으로 회복시키는 원리를 이용한다"고 설명했다. 

해당 치료는 병변 부위에 일시적인 미세 손상을 일으켜 신생 혈관의 생성을 유도하고, 혈류 공급을 증가시켜 조직재생에 도움을 준다. 치료 시간은 10~15분 내외로 짧고, 절개나 마취를 필요로 하지 않아 흉터, 부작용 위험이 없는 등 환자들의 부담을 던 것이 특징이다. 

박성천 원장은 "손목터널증후군은 치료도 중요하지만 일상생활 습관도 개선해야 한다. 양손 가득 무거운 짐을 드는 것은 삼가고 무게를 줄여 나눠 든다. 또, 손목 주변이 차가울수록 통증과 증상이 심해질 수 있으니 찬물에 손을 담그거나 추운 날씨에는 손 주변을 최대한 따뜻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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