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P "美, 기시다가 한일관계 개선 나설지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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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신임 총리로 내정된 기시다 후미오 집권 자민당 총재 아래서 일본의 외교안보 정책은 큰 변화를 보이지 않겠지만 미국은 기시다 총재가 한일관계 개선에 나서는지 관심을 보일 것이라고 워싱턴포스트(WP)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WP는 기시다 총재가 Δ미일 동맹 강조 Δ'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추진 Δ아시아에서 중국의 영향력 증대에 대응하기 위한 쿼드(Quad) 파트너십 강화 등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와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추진한 외교안보 정책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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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일본의 신임 총리로 내정된 기시다 후미오 집권 자민당 총재 아래서 일본의 외교안보 정책은 큰 변화를 보이지 않겠지만 미국은 기시다 총재가 한일관계 개선에 나서는지 관심을 보일 것이라고 워싱턴포스트(WP)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WP는 기시다 총재가 Δ미일 동맹 강조 Δ'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추진 Δ아시아에서 중국의 영향력 증대에 대응하기 위한 쿼드(Quad) 파트너십 강화 등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와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추진한 외교안보 정책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제프리 호넝 미 랜드연구소 연구원은 WP와의 인터뷰에서 "안보적·외교적 관점에서 미국은 큰 변화를 보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호넝 연구원은 대만에 대한 적극적인 수용 정책이 기시다 정권에서 어떻게 강화될지와 기시다 총재가 한국과의 관계 개선에 나설지가 미국이 관심을 가질 요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WP는 기시다 총재가 외무상이었던 2015년 한국과 위안부 합의를 맺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지만 합의가 결렬되면서 양국 관계가 바닥을 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중일관계에 대해서 WP는 기시다 총재가 결선투표 때 연합한 다카이치 사나에 전 총무상을 외무상으로 임명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우치야마 유 도쿄대학 대학원 종합문화연구과 교수는 "다카이치가 외무상과 같은 고위직에 임명될 경우 기시다 총재는 중국에 대해 보다 강경한 입장을 취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선거운동 기간 동안 기시다 총재는 중국을 상대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가 될 것이며, 중국의 외교적·경제적 침략에 대해 "심각한 경계"를 느끼고 있다고 말해왔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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