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공식전 2연패 원인은?..'부진한 2선 경기력'→모든 부분에 '악영향'

신동훈 기자 2021. 9. 30.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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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첼시 2선 부진은 예상보다 더 심각한 수준이다.

첼시는 30일 오전 4시(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 위치한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유벤투스에 0-1로 패했다.

후반 30분 수비수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과 미드필더 로스 바클리를 바꿔 공격에 힘을 실었지만 조르조 키엘리니까지 투입한 유벤투스 수비를 뚫지 못했다.

결국 첼시는 졸전 끝에 0-1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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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첼시 2선 부진은 예상보다 더 심각한 수준이다.

첼시는 30일 오전 4시(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 위치한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유벤투스에 0-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첼시는 지난 제니트전 승리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며 1승 1패에 머물렀다.

이날 첼시 공격 부진에 눈에 띄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그동안 3-4-3 포메이션을 토대로 안정적 밸런스를 바탕으로 효율적 공격을 펼치며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번 경기는 아니었다. 중원 싸움, 측면 공격, 최전방 무게감 모두 아쉬웠다. 주전 공격수 알바로 모라타, 파울로 디발라가 모두 부상으로 빠진 유벤투스 공격진보다 위력이 떨어졌다.

가장 큰 문제는 2선에 있었다. 이날 로멜루 루카쿠와 함께 공격진을 구성한 카이 하베르츠, 하킴 지예흐는 극도의 부진을 보였다. 유벤투스가 중원과 수비 간격을 촘촘히 해 공간을 허용하지 않은 여파도 있었지만 이를 감안하더라도 경기력 자체가 눈에 띄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안일한 처리가 원인이었다. 하베르츠와 지예흐는 패스, 터치, 볼 처리까지 모든 부분이 안일했다. 도전적인 패스는 실종됐고 기동력, 창의성도 아예 보이지 않았다. 투헬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마르코스 알론소 대신 벤 칠웰을 투입해 측면 공격을 살려보려고 했지만 부진한 2선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 페데리코 키에사에게 실점까지 내주자 첼시는 더욱 수세에 몰렸다.

이는 루카쿠 고립과 공격 전개 난조를 유발했다. 후반 16분 칼럼 허드슨 오도이, 트레보 찰로바, 루벤 로프터스 치크를 넣는 대대적인 변화에도 나아진 게 없었다. 중앙은 들어가지도 못하고 측면과 후방에서만 공을 돌리는 'U자 빌드업'만 이어졌다. 후반 30분 수비수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과 미드필더 로스 바클리를 바꿔 공격에 힘을 실었지만 조르조 키엘리니까지 투입한 유벤투스 수비를 뚫지 못했다.

결국 첼시는 졸전 끝에 0-1로 패했다. 지난 맨체스터 시티전 패배에 이어 공식전 2연패다. 시즌 초반 잘 나가던 첼시에 제동이 걸리게 됐다. 연패의 원인으로 지적되는 2선, 즉 공격 라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이는 중원, 수비에 이어 향후 성적에도 악영향을 끼칠 게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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