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물에 얼굴만 떠오른 소녀에 놀란 스페인 시민들..정체는?

김형환 2021. 9. 30.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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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인 빌바오의 네르비온강에 갑자기 떠오른 소녀의 얼굴이 시민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스페인 빌바오의 네르비온강에는 사람과 아주 흡사한 무표정 얼굴의 조형물이 지난 23일 한밤중에 설치됐다.

130kg 상당의 조형물을 처음 볼 때 마치 소녀가 익사하는 모습처럼 보인다는 것이 전후 사정을 모르는 시민들의 주장이다.

실제로 이 조형물은 강의 높이에 따라 얼굴이 잠기거나 드러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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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변화 위험성 알리는 예술 작품으로 밝혀져
스페인 빌바오의 네르비온강에 지난 23일(현지시간) 설치된 조형물. 멕시코 출신 극사실주의 조각가 루벤 오로즈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갈무리
 
스페인 빌바오의 네르비온강에 갑자기 떠오른 소녀의 얼굴이 시민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스페인 빌바오의 네르비온강에는 사람과 아주 흡사한 무표정 얼굴의 조형물이 지난 23일 한밤중에 설치됐다.

130kg 상당의 조형물을 처음 볼 때 마치 소녀가 익사하는 모습처럼 보인다는 것이 전후 사정을 모르는 시민들의 주장이다.

이 조형물은 멕시코 출신 극사실주의 조각가 루벤 오로즈코가 만든 ‘비하르’(Bihar)라는 작품이다. 이 작품을 제작 지원한 스페인의 자선단체는 기후 변화를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다면 미래에 어떤 일이 발생할지를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부연했다.

실제로 이 조형물은 강의 높이에 따라 얼굴이 잠기거나 드러나는 모습을 보였다.

오로즈코는 “사람들의 선택에 따라 우리 후손들이 물에 잠겨 살 것인지 고개를 내민 채 살 것인지 알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김형환 온라인 뉴스 기자 hwan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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