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경협株, 김정은의 남북통신연락선 복원 언급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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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다음달 남북통신연락선을 복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영향으로 남북 경제협력 관련 기업의 주가가 또 급등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전일 개최된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5차 회의에서 연설을 통해 "경색돼 있는 현 북남 관계가 하루빨리 회복되고 조선반도(한반도)에 공고한 평화가 깃들기를 바라는 온 민족의 기대와 염원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다음달 초 남북통신연락선들을 복원할 수 있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이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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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다음달 남북통신연락선을 복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영향으로 남북 경제협력 관련 기업의 주가가 또 급등하고 있다.
30일 오전 9시25분 현재 인디에프는 전일 대비 170원(9.50%) 오른 1960원에, 푸른기술은 900원(7.38%) 상승한 1만3100원에, 부산산업은 7500원(5.56%) 뛴 14만2500원에, 아난티는 전일 대비 650원(4.85%) 오른 1만4050원에, 일신석재는 125원(4.30%) 상승한 303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전일 개최된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5차 회의에서 연설을 통해 “경색돼 있는 현 북남 관계가 하루빨리 회복되고 조선반도(한반도)에 공고한 평화가 깃들기를 바라는 온 민족의 기대와 염원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다음달 초 남북통신연락선들을 복원할 수 있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이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다만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총회에서 제안한 종전선언에 대해 김 위원장은 "종전을 선언하기에 앞서 서로에 대한 존중이 보장되고 타방에 대한 편견적인 시각과 불공정한 이중적인 태도, 적대시 관점과 정책들부터 먼저 철회돼야 한다"며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
최근 남북 경협 관련 기업의 주가는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문 대통령의 종전선언 이후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나쁘지 않은 반응을 보인 점은 상승 동력이었지만, 지난 28일 시험발사한 미사일이 신형 무기라고 밝히면서 전일엔 급락세가 나타났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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