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 전력난 덮친 중국, 산업용 전기료 올려 대응"

박형기 기자 2021. 9. 30.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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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대란을 맞고 있는 중국이 공급경색을 피하기 위해 산업용 전기료 인상을 고려하고 있다고 미국의 블룸버그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중국은 최악의 전력난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 당국은 수요를 억제하기 위해 산업용 전기료의 인상을 고려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중국 정부는 이같은 조치로도 전기에 대한 수요가 줄지 않을 경우, 가정용 전기료도 인상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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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수요 억제 안되면 가정용도 인상 추진"
중국이 석탄 부족으로 심각한 전력난을 겪고 있다. 사진은 중국 내몽골 바오터우시의 한 공장 뒤편에 석탄발전소의 모습. © 로이터=뉴스1 © News1 금준혁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전력대란을 맞고 있는 중국이 공급경색을 피하기 위해 산업용 전기료 인상을 고려하고 있다고 미국의 블룸버그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중국은 최악의 전력난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 당국은 수요를 억제하기 위해 산업용 전기료의 인상을 고려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중국 정부는 이같은 조치로도 전기에 대한 수요가 줄지 않을 경우, 가정용 전기료도 인상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중국이 전력난을 빚고 있는 것은 중국이 호주와 분쟁으로 호주산 석탄 수입을 금지하면서 대체 수입원을 찾지 못하자 석탄 가격이 치솟고 있기 때문이다.

이뿐 아니라 중국 당국이 이산화탄소 배출 목표를 맞추기 위해 석탄 등 화석연료 발전을 규제하는 것도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

전력난에도 시진핑 주석은 내년 2월 베이징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 때 전 세계에 베이징의 푸른 하늘을 보여주어야 한다며 화석연료 발전에 많은 제한을 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조업이 밀집한 남부지역에서 공장가동이 중단되고 있으며, 북부지역에서도 대규모 정전이 발생하는 등 중국은 지금 전력대란을 겪고 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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