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이탈리아 상공회의소 "2021 트루 이탈리안 테이스트 프로젝트 성료"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2021. 9. 30. 09:0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렌지 와인 테이스팅 마스터 클래스(ORANGE WINE TASTING MASTERCLASS) 진행 모습.
주한 이탈리아 상공회의소(이하 상공회의소)는 2021 트루 이탈리안 테이스트 프로젝트(True Italian Taste Project)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30일 밝혔다.

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한국에 이탈리안 레스토랑과 식자재가 많지만 정통적인 조리법이 아니거나 이탈리아 식자재가 아닌 경우가 많은 상황을 감안해 정통 이탈리아 음식과 식문화를 장려·보호하는 것과 더불어 국외에서 진정한 이탈리아 제품에 대한 지식과 의식적인 소비를 늘리는 것을 목표로 기획했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파스타, 피자, 와인 등에 관한 다양한 세미나와 마스터클래스를 진행했다. 오렌지 와인 테이스팅 마스터 클래스(Orange Wine Tasting Masterclass), 진정한 이탈리아 맛 퀴즈 쇼(True Italian Taste Quiz Show), 라베라 피자 나폴레타나 by 지노 소르비요(La Vera Pizza Napoletana by Gino Sorbillo), 이탈리아 리큐어의 밤(Italian Liqueur Night), 젤라토 마스터 클래스(Gelato Masterclass) 등 다섯 가지가 올해 진행한 주요 행사다.

우선, 오렌지 와인 테이스팅 마스터 클래스(ORANGE WINE TASTING MASTERCLASS)는 지난 4월 베네치아 줄리아 트리에스테 고리치아(Venezia Giulia Trieste Gorizia) 상공회의소와 협업해 프리울리 베네치아 줄리아에서 생산한 오렌지 와인 품종을 알리는 것을 목표로 진행했다.

총 여섯 곳의 와이너리가 6종의 오렌지 와인의 지역별 특색과 개성 등을 설명했다. 와인 고유의 특징을 극대화하기 위해 몬타시오(Montasio)와 프로슈토 산 다니엘레 디오피(Prosciutto di San Daniele DOP)와 같은 정통 이탈리아 치즈 및 햄과 페어링 해 시음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지난 6월 진행한 진정한 이탈리아 맛 퀴즈 쇼(TRUE ITALIAN TASTE QUIZ SHOW)는 소비자들로 하여금 진짜 이탈리아 제품을 인지하고 의식적인 소비를 장려하기 위해 기획했다.

줌(Zoom)을 통하여 이탈리안 쉐프 파브리치오 페라리(Fabrizio Ferrari)와 TV 스타 알베르토 몬디(Alberto mondi)와 함께 이탈리아의 생산지 인증제인 PDO와 PGI 제품에 대한 퀴즈쇼를 개최했다. 이탈리아 여러 지역에서 생산한 산다니엘레 프로슈토,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 모데나 발사믹 식초 등 총 여덟 가지 제품을 소개하며 기본적인 요리 레시피뿐만 아니라 독창적인 레시피들도 함께 선보였다.

라베라 피자 나폴레타나 by 지노 소르비요(LA VERA PIZZA NAPOLETANA by GINO SORBILLO)는 지난 6월 피라지아 볼라레(Pizzeria VOLARE)에서 나폴리 유명 피자장인 지노 소르비요와 함께 개최했다. 지노 소르비요가 이탈리아 현지에서 줌(ZOOM)을 통해 정통적인 나폴리 피자와 레시피를 소개하고 그의 지도 하에 한국에서는 피라지아 볼라레의 정두원 셰프가 시연하는 방식으로 이원생중계 했다.

이탈리아 대표 맥주인 페로니(Peroni)와 대표 식전주인 아페롤 스피리츠(Aperol Spiritz)에 대한 소개와 시음도 함께 열렸다.

이탈리아 리큐어의 밤(ITALIAN LIQUEURS NIGHT)은 지난 8월 온라인 세미나로 개최했다. 이는 이탈리아의 독자적인 리큐어 문화와 칵테일들을 소개하는 동시에 한국 시장에서 고품질 이탈리아 제품의 입지를 강화, 홍보하고 보호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했다.

리비오 라우로(Livio Lauro)가 줌을 통해 이탈리아 고유의 리큐어와 그 문화에 대해 소개했으며, 이후 아페롤(Aperol), 아베르나(Averna), 치나(Cynar)와 같은 이탈리아 대표 리큐어를 국내에 수입하는 트랜스 베버리지(Trans Beverages)의 브랜드 앰배서더가 이탈리안 칵테일의 기원과 역사에 대한 설명과 함께 현장 시연을 했다.

마지막으로 이달 열린 젤라토 마스터 클래스(GELATO MASTERCLASS)는 국외에서 진정한 이탈리아 제품에 대한 지식과 의식적인 소비를 늘리는 것을 목표로 진행했다. 바비 코리아(Babbi Korea)와 필리보 바비(Filippo Babbi)의 셰프와 함께 진정한 이탈리안 젤라또를 만드는 비법을 배우고 직접 맛보는 시간을 가졌다.

상공회의소 관계자는 “한국 사람들의 웰빙 라이프에 높아진 관심은, 한국 시장에 진출을 희망하는 이탈리아 기업들에게 중요한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에 프로젝트를 통해서 이탈리아 정통 농식품과 정통 요리법을 올바르고 효과적으로 전달하여 진정한 이탈리아의 맛을 알리는 것과 함께 양국의 식문화 교류의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