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M "조만간 좋은 소식"..SNS 결혼설 전말 [구해줘 숙소]

[스타뉴스 김미화 기자]

KCM 본의 아니게 SNS에 결혼 발표를 하게 된 '결혼설'의 전말이 공개 된다.

지난 29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구해줘! 숙소'에서는 김숙이 팀장으로 이끄는 놀멍 팀 '경주 초록 마당 한옥'이 의뢰인의 선택을 받으며 승리했다.

이날 방송에는 오랜 장거리 결혼 생활을 마치고 한국에 정착한 9년차 미국-한국 국제 부부가 의뢰인으로 등장해 한국에서 맞는 첫 결혼기념일 여행을 떠나려는 부부는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느낄 수 있는 지역의 숙소를 원한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는 지붕 없는 박물관이라 불리는 '경주'로 떠난 놀멍 팀은 부부 여행 전문가 도경완과 열정 만렙 KCM 인턴 코디가 출격했다. 도경완은 "처음으로 공개하는 게 있다. 저희도 사실 국제 부부다. 저는 한국, 아내는 천국"이라며 남다른 아내 사랑꾼 면모를 보여줬다.

놀멍 팀이 첫 번째로 소개한 숙소는 첨성대, 동궁과 월지 등 문화 유적지가 10분 거리에 위치한 '경주 초록 마당 한옥'. 프라이빗하게 즐길 수 있는 천연 잔디 마당부터 창밖으로 보이는 대나무 숲과 들판 뷰까지 눈호강을 제대로 할 수 있는 곳이었다. 여기에 취사가 가능한 주방까지 있었고 이 한옥의 히든카드, 편백나무 탕이 공개되자마자 박수까지 나왔다.

그러나 좌식 생활이 어려운 미국인 남편을 위한 소파가 없다는 아쉬운 점이 드러났다.

이에 맞서 쉬멍 팀에서는 한국의 전통문화와 예술의 수도라 불리는 '전주'를 소개하며 국제 부부 의뢰인에 딱 맞는 두 명의 인턴 코디가 등장했다. 쉬멍 팀은 첫 번째 숙소로 '전주 1PM 한옥'을 소개했다. 조용한 예술인 마을 근처에 위치해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랑하는 마당과 감성적인 대청마루는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고 푸릇한 마당을 보며 즐길 수 있는 프라이빗한 욕조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놀멍 팀의 두 번째 숙소로는 외경부터 독특한 '스페 in 경주'가 소개됐다. 이 숙소는 스페인 론다를 그대로 가져온 듯한 외관과 이국적인 정원이 눈길을 사로잡는 곳이었다. 또한 스냅 촬영용 드레스와 화관까지 준비되어 있어 결혼기념일 여행을 떠나는 의뢰인에게 딱 맞는 조건을 갖춘 곳이기도 했다. 숙소의 이국적인 외경에 반한 KCM은 "스페인 왔다고 해도 사람들이 믿어요"라는 도경완 말에 직접 사진을 찍어 본인 SNS에 업로드했다. KCM은 "조만간 좋은소식으로 만날까. 바라만 바라만본다"라는 글을 사진과 올렸고 KCM의 의도와 달리 "곧 국수 먹나요?"라며 결혼 소식(?)으로 오해한 팬들의 엉뚱한 댓글만 쇄도했다.

쉬멍 팀에서는 역대급 규모를 자랑하는 '전주 모악산장'을 소개했다. 축구를 해도 될 정도의 마당을 시작으로 모악산의 사계절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엄청난 크기의 아치형 통창을 갖춘 이국적인 거실이 시선을 사로잡는 곳이었다. 또한 커피를 좋아하는 의뢰인을 위해 '한국에서만 맛볼 수 있는 믹스 커피를 소개했다.

의뢰인의 조건에 딱 맞춘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네 개의 숙소 중, 의뢰인 부부는 김숙이 팀장으로 있는 놀멍 팀의 '경주 초록 마당 한옥'을 최종 선택했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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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