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극장골' 맨유, 비야레알에 2-1..뮌헨·유벤투스도 UCL 2연승(종합)

이재상 기자,문대현 기자 2021. 9. 30. 08: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가 베테랑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의 극장골에 힘 입어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첫 승을 신고했다.

맨유는 3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서 열린 2021-22 UCL 조별리그 F조 2차전 비야레알(스페인)과의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바르셀로나는 뮌헨과의 안방 1차전에서 0-3으로 진 데 이어 2경기 연속 3골차 패배를 기록, 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챔스 사나이' 호날두, UCL 최다 178G 출전
메시 떠난 바르셀로나, 벤피카에 0-3 대패
맨유가 호날두의 결승골로 비야레알을 2-1로 꺾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문대현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가 베테랑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의 극장골에 힘 입어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첫 승을 신고했다.

맨유는 3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서 열린 2021-22 UCL 조별리그 F조 2차전 비야레알(스페인)과의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1차전서 영보이스(스위스)에 충격패를 당했던 맨유는 1승1패(승점 3)로 조 3위에 자리했다. 비야레알은 1무1패(승점 1)로 최하위로 내려 앉았다.

호날두는 1-1로 팽팽하던 후반 50분 승리를 이끄는 극적인 골을 기록하며 홈 팬들을 환호하게 만들었다.

2003년 처음 UCL 무대를 밟은 호날두는 이날이 자신의 178번째 UCL 경기였다. 호날두는 은퇴한 레알 마드리드의 골키퍼 이케 카시야스(177경기)를 제치고 UCL 최다 출전 신기록을 세웠다.

경기 전 예상과 달리 맨유는 비야레알의 공세에 고전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맨유는 후반 초반 먼저 골까지 허용했다. 후반 8분 비야레알 아르나우트 단주마의 패스를 받은 파코 알카세르에게 선제골을 얻어맞고 리드를 내줬다.

그러나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후반 15분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크로스를 알렉스 텔레스가 그림 같은 왼발 동점골로 기록하며 균형을 맞췄다.

경기 종료를 앞두고 있던 후반 추가시간에는 페널티박스 안 오른쪽에서 제시 린가드가 살짝 밀어준 패스를 호날두가 그대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호날두는 유니폼 상의를 벗어 던지며 극적인 역전승을 자축했다.

바이에른 뮌헨이 디나모 키예프에 완승을 거뒀다. © AFP=뉴스1

분데스리가 최강 바이에른 뮌헨(독일)은 디나모 키예프(우크라이나)를 5-0으로 대파했다.

뮌헨은 독일 뮌헨에 위치한 푸스볼 아레나에서 열린 E조 2차전 디나모 키예프전에서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의 멀티골 등 선수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5-0으로 승리했다. 뮌헨은 2연승을 거뒀고, 키예프는 1무1패(승점 1)를 기록했다.

레반도프스키는 전반 10분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넣더니 전반 26분에는 토마스 뮐러의 패스를 이어 받아 추가골을 뽑아냈다.

후반 들어 뮌헨이 한 걸음 더 달아났다. 후반 22분 세르지 나브리가 상대 박스 오른쪽에서 날린 슈팅이 득점으로 이어졌다.

후반 28분에는 르로이 사네의 골로 4골 차로 벌렸고 후반 41분 에릭 막심 추포모팅의 쐐기골까지 나오면서 5골 차 대승을 거뒀다.

E조의 바르셀로나(스페인)는 벤피카(포르투갈)와의 원정경기에서 0-3 완패를 당하며 또 다시 대패를 떠안았다.

바르셀로나는 뮌헨과의 안방 1차전에서 0-3으로 진 데 이어 2경기 연속 3골차 패배를 기록, 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반면 벤피카는 1961년 이후 60년 만에 바르사에 승리를 거두고 1승1무(승점 4)로 조 2위로 나섰다.

벤피카가 시종일관 경기를 압도했다. 전반 3분 벤피카는 다윈 누네스의 드리블 돌파 이후 슈팅으로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터트렸다.

후반 24분에도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벤피카의 라파 실바가 팀의 두 번째 골을 터트렸다. 후반 34분에는 누네스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 밖에 H조의 유벤투스(이탈리아)는 홈에서 '디펜딩 챔피언' 첼시(잉글랜드)를 1-0으로 눌렀다. 유벤투스는 2연승의 신바람을 냈고 첼시는 대회 첫 패(1승1패)를 당했다.

공세를 이어가던 유벤투스는 후반 초반 페데리코 키에사가 득점을 만들었고, 이 골은 그대로 결승골이 됐다.

바르셀로나는 벤피카에 지면서 조별리그 2연패를 당했다. © AFP=뉴스1

◇ 2021-22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결과(30일, 앞이 홈팀)

ΔE조 바이에른 뮌헨(독일) 5-0 디나모 키예프(우크라이나) 벤피카(포르투갈) 3-0 바르셀로나(스페인)

ΔF조 아탈란타(이탈리아) 1-0 영 보이즈(스위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2-1 비야레알(스페인)

ΔG조 볼프스부르크(독일) 1-1 세비야(스페인)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2-1 릴(프랑스)

ΔH조 유벤투스(이탈리아) 1-0 첼시(잉글랜드) 제니트(러시아) 4-0 말뫼 FF(스웨덴)

eggod6112@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