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참전경찰 허재창 경감 '8월의 6‧25전쟁영웅'

박재우 기자 2021. 9. 30.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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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처는 '2021년 10월의 6‧25 전쟁영웅'으로 참전경찰인 허재창 경찰 경감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보훈처에 따르면 허 경감은 1923년 10월 전라북도 진안군 안천면에서 출생했고 전라북도 경찰국 소속으로 근무했다.

이후 허 경사는 경남 함안군 여항면 일대에 배치되어 약 4000명으로 편성된 혼성 경찰의 일원으로 미국 제25사단 및 국군과의 합동 작전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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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25사단 및 국군과 합동작전에 참여
참전경찰승전탑 © 국가보훈처 제공

(서울=뉴스1) 박재우 기자 = 국가보훈처는 '2021년 10월의 6‧25 전쟁영웅'으로 참전경찰인 허재창 경찰 경감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보훈처에 따르면 허 경감은 1923년 10월 전라북도 진안군 안천면에서 출생했고 전라북도 경찰국 소속으로 근무했다.

무주경찰서장였던 허 당시 경사는 1950년 7월 21일 북한군이 대전을 점령했다는 연락을 받고 경찰병력과 의용경찰대원 200여명과 함께 즉시 무풍면을 경유하여 거창, 함양으로 후퇴하는 결정을 했다.

허 경사는 진안과 장수가 수복되었다는 전라북도 경찰국의 통보를 받고 무주 안성면에 정찰병을 보내 확인했지만, 이미 무주 읍내는 북한군의 수중에 놓여있었다.

장수 인근에 본부를 두고 북한군의 남하에 대비하던 허 경사와 경찰병력은 7월26일 북한군 주력사단인 제4사단의 집중 공격을 받고 치열한 교전을 펼쳤으나, 전력의 열세로 후퇴해야만 했다.

이후 허 경사는 경남 함안군 여항면 일대에 배치되어 약 4000명으로 편성된 혼성 경찰의 일원으로 미국 제25사단 및 국군과의 합동 작전에 참여했다.

합동 작전에 참여한 허 경사는 1950년 8월25일 오후 8시30분경 북한군과 치열하게 교전 하다 북한군의 흉탄을 가슴에 맞고 전사했다.

앞서 정부는 그의 공훈을 기려 경사에서 경감으로 특진 추서했고,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전사자명비와 경남 함안군 ‘6·25전쟁 참전경찰승전탑’에 이름을 새겨 추모하고 있다.

jaewo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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