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EU, 반도체·中무역관행 등 문제 협력 합의..대서양 동맹 회복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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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유럽연합(EU)이 29일(현지시간) 미·EU 무역기술협의회(TTC·Trade and Technology Council)를 출범시켰다.
로이터·AFP 통신에 따르면 이날 미국 펜실베이니아에서 열린 협의회 출범 첫 회의는 미국 측에서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캐서린 타이 무역대표부(USTR) 대표, 지나 라이몬도 상무장관이, 유럽 측에서는 EU 집행위원회의 마르그레테 베스타게르 디지털 부문 부위원장과 발디스 돔브로브스키스 경제 부문 부위원장 주도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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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미국과 유럽연합(EU)이 29일(현지시간) 미·EU 무역기술협의회(TTC·Trade and Technology Council)를 출범시켰다.
반도체 공급망 강화와 (중국의) 비(非)시장적 무역 관행 억제 관련 대서양 협력을 심화하고, 글로벌 기술 대기업 규제 관련 공통된 접근을 취한다는 방침이다.
로이터·AFP 통신에 따르면 이날 미국 펜실베이니아에서 열린 협의회 출범 첫 회의는 미국 측에서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캐서린 타이 무역대표부(USTR) 대표, 지나 라이몬도 상무장관이, 유럽 측에서는 EU 집행위원회의 마르그레테 베스타게르 디지털 부문 부위원장과 발디스 돔브로브스키스 경제 부문 부위원장 주도로 진행됐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6월 벨기에 브뤼셀 방문 당시 가진 EU와의 정상회의에서 TTC 출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이번 TTC 출범은 도널드 트럼프 정부에서 약화한 두 지역 관계 회복에 상징적인 진전을 보여준다고 AFP는 관측했다. 미국과 영국, 호주의 대중국 안보 동맹 '오커스'(AUKUS) 출범으로 대서양 동맹에 균열이 생긴 상황에서 회의가 열린 점도 주목된다.
블링컨 장관은 기자들에게 "미국과 영국이 긴밀히 협력하려는 바람을 반영한다"고 소개했다. 또 "우리는 세계 최대 경제를 대표하며, 우리가 협력하면 기술 사용 관련 기준과 표준, 규칙을 정해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회의는 전 세계 산업계가 반도체 부족과 가격 인상으로 자동차 등 제조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열렸다. 강제 노동과 인공 지능, 디지털 프라이버시와 온라인 인권 운동 보호, 주요 부문 외국 투자 감시, 민감한 품목 수출 통제 등도 관심 분야다.
다만 트럼프 정부 시기 취해진 유럽산 철강·알루미늄 관세 부과 조치는 두 지역 사이에 남은 해결 과제다. 바이든 정부는 일단 관세 부과를 중단했지만, 이를 완전히 철회하진 않은 상태다.
한편 이날 발표된 보도자료에서는 중국을 명시하지 않았지만, 불공정 무역 관행을 일삼는 '비시장 경제국'으로 표현됐다. 이들은 보도자료에서 "우리 기업과 소비자, 노동자들을 불공정한 무역 관행으로부터 보호하는 데 있어 함께할 것"이라며 "특히 세계 무역 시스템을 무시하는 비시장 국가들의 불공정한 무역 관행으로부터"라고 부연했다.
TTC 두 번째 회의는 내년 봄 유럽에서 열릴 전망이다.
sab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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