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여명 집결 예고 화물연대 집회 코앞..경찰 대규모 경력 배치

조준영 기자 2021. 9. 30.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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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인원 집결이 예고된 화물연대본부 투쟁승리 공공운수노동조합 결의대회가 열리는 충북 청주시 SPC삼립 청주공장 일원에 대규모 경력이 배치됐다.

공공운수노조는 이날 오후 2시 SPC삼립 청주공장 앞에서 '화물연대본부 투쟁승리 공공운수노조 결의대회'를 열 예정이다.

애초 화물연대는 SPC삼립 세종공장에서 결의대회를 열 예정이었으나 세종시가 집합금지 명령을 발동하면서 집결지를 청주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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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2시 화물연대 노조원 집결
경찰 21개 중대 1470명 배치
경찰이 30일 화물연대본부 투쟁승리 공공운수노동조합 결의대회가 열리는 충북 청주시 SPC삼립 청주공장 일원에서 현장 관리를 하고 있다.2021.9.30/© 뉴스1 조준영 기자

(청주=뉴스1) 조준영 기자 = 대규모 인원 집결이 예고된 화물연대본부 투쟁승리 공공운수노동조합 결의대회가 열리는 충북 청주시 SPC삼립 청주공장 일원에 대규모 경력이 배치됐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SPC삼립 청주공장 주변 배치 경력은 기동대 21개 중대 1470명이다. 불법 행위 노조원 체포와 조사에 투입할 수사 전담팀과 현장 검거팀 경력 100여명도 동원됐다.

현재 경찰은 공장으로 통하는 주요 길목에서 검문·검색을 벌여 노조원 출입을 차단하고 있다. 저지선은 공장을 기점으로 반경 200~300m 범위에 형성됐다.

공장 주변 곳곳을 점거하고 있던 화물연대 노조원 일부는 저지선 밖으로 철수한 상태다. 이날 오전 8시30분 기준 집결 인원은 400명(경찰 추산)에 달한다.

화물연대는 공장 앞 왕복 8차로 도로에 세워뒀던 대형 화물차 일부도 뺀 상태다.

화물연대는 이날 집결 인원을 최대 1200~1300명으로 예고했다. 경찰은 결의대회가 시작하는 오후 2시를 전후로 물리적 충돌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현장 관리에 주력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집회를 강행하면 채증을 통해 시위 참여자 전원을 입건해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경고했다.

공공운수노조는 이날 오후 2시 SPC삼립 청주공장 앞에서 '화물연대본부 투쟁승리 공공운수노조 결의대회'를 열 예정이다.

결의대회 목적은 SPC자본·공권력투입 규탄이다. 충청권을 비롯해 수도권, 전북, 대경본부 확대간부와 조합원 약 1000명이 참여할 전망이다.

현재 청주 전역에는 화물연대를 대상으로 집합금지 행정명령이 발동된 상태다.

화물연대는 지난 23~24, 26~29일 두 차례에 걸쳐 SPC삼립 청주공장 일원에서 물류출하 저지 집회를 하고 있다.

애초 화물연대는 SPC삼립 세종공장에서 결의대회를 열 예정이었으나 세종시가 집합금지 명령을 발동하면서 집결지를 청주로 변경했다.

화물연대는 전국 SPC 사업장에서 전면 파업을 하고 있다. 호남지역 물류 관련 증차와 배송노선 재조정 문제가 발단이 됐다.

파업 여파로 파리바게뜨 일부 가맹점은 영업에 차질을 빚고 있다. 집회 과정에서도 마찰이 일어나면서 화물연대 일부 노조원은 사법처리됐다.

reas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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