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올 겨울 가축 전염병 발생, 어느해보다 위험"

류상현 2021. 9. 30.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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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다음달부터 내년 2월까지 5개월간을 가축질병 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운영한다.

경북도와 동물위생시험소, 시군, 방역관련 단체 등은 다음달부터 5개월간 가축방역상황실을 운영해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게 된다.

도는 철새가 오는 특별방역대책 기간 중 사람·차량 등 출입 최소화를 위해 규모가 큰 농장 10곳에 출입통제행정명령을 하고 5곳에는 농장 준수사항을 공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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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유럽·중국 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건수 전년보다 크게 늘어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 가축질병 특별방역대책기간 운영

[상주=뉴시스] 지난해 12월 경북 상주시 소재 한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하자 농장 인근 도로에서 방역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2021.09.30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가 다음달부터 내년 2월까지 5개월간을 가축질병 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운영한다.

30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달 유럽에서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건수가 전년동기에 비해 40배나 많고, 중국·베트남·대만 등에서도 3배나 많이 발생해 국내도 어느해보다 위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경북도와 동물위생시험소, 시군, 방역관련 단체 등은 다음달부터 5개월간 가축방역상황실을 운영해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게 된다.

도는 철새가 오는 특별방역대책 기간 중 사람·차량 등 출입 최소화를 위해 규모가 큰 농장 10곳에 출입통제행정명령을 하고 5곳에는 농장 준수사항을 공고할 예정이다.

철새도래지 인근에서는 축산차량 출입을 통제하고 종오리·육용오리·토종닭 등 취약가금농장·시설에 대해서는 정밀검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방역에 취약한 전통시장 판매소, 거래상인계류장 등에는 일제휴업·소독의날을 운영하고 전통시장별 전담관을 배치해 특별관리를 한다.

구제역 예방을 위해서는 다음달 일제 백신접종을 하고 접종 1개월 후부터 백신접종 여부를 확인 검사할 계획이다.

또 백신 미흡농장, 돼지 위탁 및 임대 농장 등 방역 취약분야의 항체양성률을 높이고 가축분뇨로 인한 구제역 발생 가능성을 차단하고자 소와 돼지의 생분뇨(퇴비화·액비화 등 처리된 분뇨는 제외)를 11월부터는 타 지역으로 이동하지 못하도록 할 계획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을 막고자 가을철 수확기 양돈농장 축산차량 출입을 통제하고, 8대 방역시설을 12월 말까지 단계적으로 설치하는 한편 야생멧돼지 폐사체 수색·집중 포획 등에도 나설 계획이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가축전염병 예방을 위한 최선의 길은 축산농가 스스로 농장 소독과 관계차량 및 출입자에 대한 차단방역을 철저히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pr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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