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 타고 3Q 실적 시장기대치 넘을 것-한국

김인경 2021. 9. 30.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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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30일 삼성전자(005930)가 3분기 시장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원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76조원, 영업이익은 16조4000억원 수준으로 전망한다"면서 "시장기대치(15조8000억원)을 웃도는 영업익을 시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특히 3분기 반도체 부문이(영업이익 전망치 10조1000억원) 삼성전자 이익 증가에 가장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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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30일 삼성전자(005930)가 3분기 시장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은 유지했다.

이원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76조원, 영업이익은 16조4000억원 수준으로 전망한다”면서 “시장기대치(15조8000억원)을 웃도는 영업익을 시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업부별로는 반도체에서 10조1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는 가운데, 디스플레이와 모바일사업부(IM)에서도 각각 1조5000억원, 3조8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소비자가전(CE) 분야의 영업이익은 1조원 규모로 이 연구원은 전망했다.

그는 “원·달러 환율 상승 효과에 부품사업부 중심으로 실적개선이 예상된다”면서 “특히 비메모리사업부 실적이 전분기와 견줬을 때,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3분기 반도체 부문이(영업이익 전망치 10조1000억원) 삼성전자 이익 증가에 가장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서버중심 수요 증가로 디램 출하량이 2분기보다 4% 가량 늘어나고 가격도 10% 가량 상승하며 견조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특히 1znm 및 128단 3D낸드 생산 비중 확대로 원가 절감 효과도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연구원은 “4분기부터 1anm 공정가동으로 고정비 부담이 가중될 순 있지만 1znm과 5nm 양산을 통해 노광장비(EUV) 생산 경험을 쌓아가고 있다”면서 “디램 산업 내 삼성전자의 기술 경쟁력이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이 연구원은 최근 중국 전력난으로 세트 생산 차질 우려가 커지고 있고 마이크론이 보수적인 가이던스까지 내놓으며 메모리 업체들의 주가가 재차 조정 중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래도 주가 하락에 대한 우려는 이미 반영돼 있고, 메모리 다운턴의 주가가 짧을 가능성이 큰 점도 염두해 둬야 한다”면서 “베트남, 말레이시아 내 주요 생산공장의 가동 또한 재기되며 세트 출하는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인경 (5to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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