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해줘! 숙소' KCM, '경주 초록 마당 한옥'으로 승리 견인 감사하모니카!

김경희 2021. 9. 30.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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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9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구해줘! 숙소'에서는 김숙이 팀장으로 이끄는 놀멍 팀 ‘경주 초록 마당 한옥’이 의뢰인의 선택을 받으며 승리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이날 방송에는 오랜 장거리 결혼 생활을 마치고 한국에 정착한 9년차 미국-한국 국제 부부가 의뢰인으로 등장했다. 한국에서 맞는 첫 결혼기념일 여행을 떠나려는 부부는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느낄 수 있는 지역의 숙소를 원했다.

지붕 없는 박물관이라 불리는 ‘경주’로 떠난 놀멍 팀은 부부 여행 전문가 도경완과 열정 만렙 KCM 인턴 코디가 출격했다. 도경완은 ”처음으로 공개하는 게 있다.“라며 이목을 집중시키더니 ”저희도 사실 국제 부부다. 저는 한국, 아내는 천국.“이라며 어나더레벨 아내 사랑꾼 면모를 보여줬다.

놀멍 팀이 첫 번째로 소개한 숙소는 첨성대, 동궁과 월지 등 문화 유적지가 10분 거리에 위치한 ‘경주 초록 마당 한옥’. 프라이빗하게 즐길 수 있는 천연 잔디 마당부터 창밖으로 보이는 대나무 숲과 들판 뷰까지 눈호강을 제대로 할 수 있는 곳이었다. 여기에 취사가 가능한 주방까지 공개, 팀장 김숙은 ”한옥에서 취사 가능해요? 귀하다.“라며 감탄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이 한옥의 히든카드, 편백나무 탕이 공개되자마자 스튜디오에서는 박수가 터져 나왔다.

그러나 좌식 생활이 어려운 미국인 남편을 위한 소파가 없다는 아쉬운 점이 드러나 쉬멍 팀의 집중 공격을 받았고, 도경완은 ”한국 전통 숙소에 왔으면 소파를 좀 멀리해라. 그래서 생겨난 말 ‘소 파 어웨이’“라며 엉뚱한 철벽 방어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맞서 쉬멍 팀에서는 한국의 전통문화와 예술의 수도라 불리는 ‘전주’를 소개하며 국제 부부 의뢰인에 딱 맞는 두 명의 인턴 코디가 등장했다. 이탈리아-한국 국제 부부이자 한국살이 14년 차 알베르토와 2년 간 장거리 신혼 생활을 경험한 엄친딸 신아영. 완벽 인턴 코디들의 등장에 숙소를 소개하기 전부터 놀멍 팀은 ”알베르토, 신혼여행을 경주로 갔다는 속보가 들어왔다“며 강한 견제에 나서 쉬멍 팀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또한 팀장 김숙 역시 이진호에게 ”경주와 깊은 인연이 있지 않냐“ 캐물었고 이진호는 ”사실 경주 이씨. 오늘만큼은 놀멍 팀으로 가고 싶다.“라고 솔직한 심정을 밝혀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에 쉬멍 팀은 분위기를 반전시킬 첫 번째 숙소로 ‘전주 1PM 한옥’을 소개했다. 조용한 예술인 마을 근처에 위치해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랑하는 마당과 감성적인 대청마루는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또한, 놀멍 팀에는 없던 소파로 좌식 생활의 단점을 커버하는가 하면, 마지막 하이라이트로 푸릇한 마당을 보며 즐길 수 있는 프라이빗한 욕조를 공개. 단숨에 분위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놀멍 팀의 두 번째 숙소로는 외경부터 독특한 ‘스페 in 경주’가 소개됐다. 이 숙소는 스페인 론다를 그대로 가져온 듯한 외관과 이국적인 정원이 눈길을 사로잡는 곳이었다. 또한 스냅 촬영용 드레스와 화관까지 준비되어 있어 결혼기념일 여행을 떠나는 의뢰인에게 딱 맞는 조건을 갖춘 곳이기도 했다. 숙소의 이국적인 외경에 반한 KCM은 ”스페인 왔다고 해도 사람들이 믿어요“라는 도경완 말에 직접 사진을 찍어 본인 SNS에 업로드했다. 하지만 의도와 달리 결혼 소식(?)으로 오해한 팬들의 엉뚱한 댓글만 쇄도해 이진호는 ”외국 같다는 댓글 한 개도 없네요“라며 저격해 스튜디오에 웃음을 안겼다.

이어 쉬멍 팀에서는 역대급 규모를 자랑하는 ‘전주 모악산장’을 소개했다. 축구를 해도 될 정도의 마당을 시작으로 모악산의 사계절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엄청난 크기의 아치형 통창을 갖춘 이국적인 거실이 시선을 사로잡는 곳이었다. 또한 커피를 좋아하는 의뢰인을 위해 ‘한국에서만 맛볼 수 있는 둘둘둘(?) K-커피’까지 구비된 곳임을 강조하며 알베르토는 ”한국은 무조건 둘둘둘이에요“라며 K-커피를 적극 추천했다. 놀멍팀 김숙이 ”믹스 커피 안 좋아하지 않냐?“고 반격했으나 알베르토는 ”맨날 마셔요.“라며 능청스러운 귀여운 거짓말로 웃음을 선사했다.

의뢰인의 조건에 딱 맞춘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네 개의 숙소 중, 의뢰인 부부는 김숙이 팀장으로 있는 놀멍 팀의 ‘경주 초록 마당 한옥’을 최종 선택했다. 의뢰인은 대나무, 들판 뷰가 마음에 들었다고 밝히며, 물론 숙소에 소파가 없는 점은 아쉽지만 미국인 남편이 한옥 체험을 한 번도 해보지 않았기에 아쉬움을 감수하겠다고 밝혔다. 5회 의뢰인의 선택으로 양 팀의 스코어는 3:2를 기록, 놀멍 팀이 다시 앞서가기 시작했다.

의뢰인에 딱 맞춘 One&Only 특별한 숙.콕 안내서 MBC ‘구해줘! 숙소’는 매주 수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iMBC 김경희 |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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