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다영 자매 그리스 진출 확정..연봉은 10분의 1로 줄어

2021. 9. 30. 08: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9일 국제배구연맹(FIVB)이 이재영·다영 쌍둥이 자매의 국제이적동의서(ITC)를 직권으로 승인했습니다.

쌍둥이 자매는 국제배구연맹이 승인한 국제이적동의서를 근거로 조만간 그리스 대사관에서 취업비자를 받고 다음 주쯤 출국할 예정입니다.

쌍둥이 자매의 국제이적동의서 발급이 어려워지자 이미 자매와 계약한 그리스 PAOK 구단이 대한배구협회 상급체인 국제배구연맹에 직접 문의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제배구연맹, 29일 국제이적동의서 직권 승인
쌍둥이 자매, 취업비자 받은 뒤 다음 주 출국 예정

29일 국제배구연맹(FIVB)이 이재영·다영 쌍둥이 자매의 국제이적동의서(ITC)를 직권으로 승인했습니다. 이에 자매의 그리스 여자배구 진출이 확정됐습니다.

학교폭력 가해 논란으로 2020-2021시즌 후 흥국생명에서 방출된 이재영·다영 자매는 국외 에이전시를 통해 계약한 그리스리그 PAOK 테살로니키 구단에서 새롭게 출발합니다.

앞서 22일 그리스 현지 매체 포스온라인에 따르면, "이재영, 이다영 자매는 한국에서 인기가 있다. 조만간 한국을 떠나 이스탄불을 거쳐 테살로니키에 도착할 것"이라며 "한국 매체들은 그들의 행동에 매우 관심이 많다. (그들이 합류한다면) 매일 그리스 챔피언십에 대한 소식을 한국에 알릴 수 있을 것"이라며 그리스 진출이 임박했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그리스 리그는 10월 9일에 2021-2022시즌 막을 올립니다. 쌍둥이 자매는 국제배구연맹이 승인한 국제이적동의서를 근거로 조만간 그리스 대사관에서 취업비자를 받고 다음 주쯤 출국할 예정입니다.

선수가 국외리그로 진출할 때 필요한 국제이적동의서는 원래 선수의 해당 국가배구협회가 승인합니다. 지난 2월, 대한배구협회는 쌍둥이 자매가 학폭 가해자로 지목되자 진상이 확실하게 드러나기도 전에 이들의 국가대표 자격을 영구 박탈했습니다.

이어 협회는 '배구 유관기관으로부터 징계처분을 받고 그 집행 기간이 만료되지 아니한 자, (성)폭력 등 불미스러운 행위로 사회적 물의를 야기했거나 배구계에 중대한 피해를 끼친 자의 해외 진출 자격을 제외한다'는 협회 규정을 근거로 쌍둥이 자매의 국제이적동의서 발급 승인을 불허했습니다.

또 쌍둥이 자매가 국제 이적 자격 제한 조항의 적용 대상이며 학폭과 관련해 배구 협회의 징계를 받은 사실도 없다고 국제배구연맹에 강조했습니다.

사진 = 국제배구연맹 공식 홈페이지 캡처

쌍둥이 자매의 국제이적동의서 발급이 어려워지자 이미 자매와 계약한 그리스 PAOK 구단이 대한배구협회 상급체인 국제배구연맹에 직접 문의했습니다.

배구협회는 재차 쌍둥이 자매의 국제이적동의서를 발급하지 않고 동의서 발급에 따른 이적 수수료도 받지 않겠다는 최종 의사를 24일과 28일에 FIVB에 전달했습니다.

협회 규정을 보면, 국가대표 선수는 연봉의 10%, 대표가 아닌 선수는 5%를 동의서 발급 수수료 성격으로 자국 배구협회에 냅니다.

국제배구연맹은 국제이적동의서 직권 승인 마감 시한으로 잡은 스위스 현지 시간 29일 정오(한국 시간 29일 오후 7시)까지 기다린 뒤 쌍둥이 자매의 국제이적동의서를 발급했습니다.

한편 이재영, 이다영 자매의 연봉이 10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보도가 전해졌습니다. 그리스 매체 FOS에 따르면, 이재영, 이다영 자매는 새 소속팀과 각각 4만 유로(500만 원)에 1년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총 1억 1,000만 원 수준입니다.

지난해 흥국생명과 FA 계약을 맺으며 이재영은 6억 원(연봉 4억 원, 인센티브 2억 원), 이다영은 4억 원(연봉 3억 원, 인센티브 1억 원)을 받았습니다.

[디지털뉴스부]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