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팀, 신장암 바로알기 가이드북 출간

박효순 기자 2021. 9. 30.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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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변석수·김정권 교수팀이 일반인을 위한 신장암 안내서 <사례로 본 신장암 가이드북>(와우라이프)를 출간했다. 신장암의 최신 치료법, 최근 급여화된 면역항암제 등 신약, 초기 국소 신장암부터 전이된 말기암까지 실제 환자 치료 사례 등을 소개한다.

신장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 가능성이 높지만, 발견이 늦어질 경우 신장을 떼어 내는 수술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다른 장기로 전이될 위험성도 높아진다.


변석수·김정권 교수는 오랜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신장암 환자들에게 정확한 최신 지식을 소개하는 이번 안내서를 펴냈다. 신장에 대한 정의부터 신장암의 원인, 종류, 증상, 진단, 병기, 치료, 추적관찰, 환자의 생활관리, 환자 증례 등 총 10개의 주제로 구성됐다. 신장암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한 건강검진 방법과 신장암 치료와 관련한 에피소드, 일반인들이 궁금해하는 질문에 답하는 Q&A 코너 등을 마련해 읽는 재미를 더했다. 신장암을 앓고 있는 환자와 가족에게는 치료법과 회복과정에 대한 정보를 충실히 전달한다.

변석수 교수는 “신장암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한 환자들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이 컸다”면서 “외래에서 환자들이 의사에게 궁금한 점을 충분히 물어보지 못하고, 의사들 역시 설명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한 환경에서 빈틈을 채워줄 안내서가 필요하다고 느꼈다”고 전했다. 변 교수는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은 본인 혹은 가족에게 어떤 치료방법이 더 적합할지, 그리고 어떻게 신장을 지킬 수 있을 것인지 이해를 넓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는 지난 2월 ‘단일기관 비뇨의학과 로봇수술 7000례’ 기록을 달성했다. 최근에는 3D 프린팅 신장 모형을 활용한 임상시험을 시행해 수술 시간의 단축을 보고했다. 관련 내용이 국제학술지에 실렸다.

박효순 기자 anytoc@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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