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서 뛰고 싶어했던 우사인 볼트, OT 등장..퍼거슨 경과 화기애애

강동훈 2021. 9. 30.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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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계의 전설로 불리는 우사인 볼트(35·자메이카)가 올드 트래포드에 등장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30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비야레알과의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F조 조별리그 2차전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런 볼트는 이날 올드 트래포드에 찾아 맨유가 승리하기를 기원하며 열렬히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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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육상계의 전설로 불리는 우사인 볼트(35·자메이카)가 올드 트래포드에 등장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30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비야레알과의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F조 조별리그 2차전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맨유는 후반 8분경 선제 실점을 내줬으나 7분 만에 알렉스 텔레스(28)의 동점골이 터졌고 종료 직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의 극장골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로써 맨유는 1차전 영보이즈전 충격패를 만회하면서 동시에 F조 최하위에서 한 단계 위인 3위로 올라섰다. 뿐만 아니라 공식전 2연패에서 벗어나는 데도 성공했다. 이에 맨유 선수들은 물론 최근 경질설이 제기됐던 올레 군나르 솔샤르(48·노르웨이) 감독은 기쁨을 누렸다.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렬히 응원한 홈팬들 역시 환호성을 내지르며 포효했는데, 그중에서도 눈에 띄는 팬이 있었다. 바로 육상 100M 세계 신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볼트다.

볼트의 맨유 사랑은 예전부터 유명했다. 그는 언론과의 인터뷰가 있을 때 종종 "육상 선수를 은퇴하면 축구 선수가 되고 싶으며 맨유에서 뛰고 싶다"고 꿈을 밝혔다. 올해 초에는 "맨유가 좋은 성적을 내고 있지만 우승이 없어서 아쉽다. 다음 시즌에는 꼭 우승했으면 좋겠다"고 희망사항을 말하기도 했다.

이런 볼트는 이날 올드 트래포드에 찾아 맨유가 승리하기를 기원하며 열렬히 응원했다. 특히 경기가 종료된 후 알렉스 퍼거슨(79·영국) 경과 화기애애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이 중계 카메라에 포착되며 화제를 모았다. 또, 경기 전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올드 트래포드에 왔다는 인증샷을 남겼으며 텔레스와 호날두의 득점 장면에 대해 놀라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사진 = 우사인 볼트 SNS, 해외중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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