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방역 과연 성공했나, 왜 국산 백신은 아직 없는가?

이새봄 2021. 9. 30.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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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과학기자대회, 9.30(목) 온라인 생중계로 개최
과학이 실종된 과학기술정책 어디로 가야 하나
탄소 중립의 이상과 현실, 어디까지 가능한가
기자가 묻고, 과학의학계 전문가와 정책적 대안 모색

한국과학기자협회는 대한민국이 직면한 주요 과학 현안들에 대해 언론과 과학의학계 전문가·국민이 참여해 토론하고 정책적 대안을 모색하는 '2021과학기자대회'를 9월30일(목) 오후 1시부터 온라인 생중계로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과학기자대회 주제는 과학기술정책이 나아갈 방향, 코로나 방역 현황 점검, 국산 백신 개발의 현주소, 탄소 중립의 실천 방안 등이다.

'과학이 실종된 과학기술정책 어디로 가야 하나?'라는 질문을 던지는 세션1에서는 염한웅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포스텍 물리학과 교수)이 '과학기술정책의 거버넌스-현황과 발전 방안'을, 박상욱 서울대 과학기술미래연구센터장(지구환경과학부 교수)이 '차기 정부 과학기술혁신정책 행정체계의 고려점'을 발표한다.

이어 이영완 한국과학기자협회장(조선일보 과학전문기자)이 좌장을 맡아 이삼열 연세대 과학기술혁신정책센터장(행정학과 교수), 정우성 포스텍 물리학과 교수와 최준호 중앙일보 과학미래전문기자, 김민수 동아사이언스 차장이 내년 출범하는 차기 정부의 과학기술 혁신 정책의 추진 방향과 이를 뒷받침할 행정시스템의 구축에 대해 토론을 진행한다.

'넥스트 팬데믹, 위기와 과제는'을 주제로 진행하는 2세션에서는 방역 실태와 백신 개발을 다룬다. 1부에서는 'K-방역 과연 성공했나?'를 주제로 최재욱 대한의사협회 국민건강보호위원장(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이 발표하고, 조동찬 한국과학기자협회 부회장(SBS 의학전문기자)을 좌장으로 김윤 서울대 의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이중규 보건복지부 보험급여과장, 임소형 한국일보 차장이 참여해 현재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코로나 방역 실태와 문제점, 개선 방안 등을 짚어본다.

2부에서는 홍기종 대한백신학회 편집위원장이 '왜 국산 백신은 아직 없는가?'를 제목으로 대한민국 백신 개발 현황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박선하 MBC 기자를 좌장으로 김상봉 식품의약품안전처 바이오생약국장, 김기순 고려대 의대 미생물학교실 특임교수, 김단비 채널A 기자가 국산 백신과 치료제 개발이 뒤처진 배경과 이유, 앞으로 과제 등에 대해 논의를 펼친다.

'세션3 탄소 중립의 이상과 현실, 어디까지 가능한가?'에서는 김성우 김앤장 법률사무소 환경에너지연구소장이 '탄소중립시대, 글로벌 동향으로 보는 우리의 방향'을, 김선교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부연구위원이 '탄소중립-에너지 전환에서의 과학기술의 역할'을 발표한다.

윤신영 동아사이언스 과학동아 편집장의 진행으로 임인철 한국방사선산업협회 회장이 '탄소 중립 시나리오의 문제점과 현실적 에너지 믹스 정책 수립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원호섭 매일경제신문 기자, 최호 전자신문 기자와 함께 대한민국에서 탄소 중립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실천 가능한 기술개발 및 추진 전략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이영완 과학기자협회장은 "2018년부터 개최해 온 과학기자대회는 중요한 과학기술, 의학보건, 환경 이슈들에 대해 언론이 국민을 대변해 질문을 던지고 과학의학계와 정책적 발전 방안에 대해 토론을 진행해, 해를 거듭할수록 호응이 높아지고 있다"며 "올해역시 주제별로 관련 전문가들과 심도 있게 논의하고 피드백을 주는 비대면 간접 소통의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축사에서 "과학기술정책이 기술개발을 넘어 경제, 인문, 사회 등 다양한 분야와 연계하며 상생하는 혁신정책으로 한 단계 더 진화해야 한다. 과학기술정책의 외연을 확장하고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과학기술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서는 소통과 협력이 필수적이며, 과학기자가 그 중추적인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2021과학기자대회는 한국과학창의재단, 한국언론진흥재단이 후원하며 9월30일(목) 오후 1시부터 유튜브를 통해 볼 수 있다.

[이새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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