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떄녀' 배성재 극찬, "골때녀 역대 최고의 골!" 최여진의 원더골 폭발!

김경희 2021. 9. 30.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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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들의 전쟁 ‘올스타전’에 걸맞게 승부차기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을 보여준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이 3주 연속 수요 예능 독보적 1위 자리를 지켰다.

iMBC 연예뉴스 사진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29일 방송된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은 가구 시청률 7.5%(수도권 기준), 화제성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 3.5%로, 3주 연속 2049 수요 전체 1위, 가구 시청률 수요 예능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넣으면 승리하는 블루팀 승부차기 마지막 키커 차수민이 등장하는 순간에는 최고 분당 시청률이 10.1%까지 치솟았다.

이날은 지난 6개월간의 대장정을 지켜본 6명의 감독이 직접 선정한 최정예 멤버로 진행되는 대망의 올스타전 경기가 펼쳐졌다. 김병지, 황선홍,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레드팀에는 주장 조혜련을 필두로 신봉선, 서동주, 이현이, 오나미, 사오리, 정혜인, 박승희가 하나의 팀으로 뭉쳤고, 이천수, 최진철, 이영표 감독이 이끄는 블루팀에는 절대자 박선영을 중심으로 신효범, 에바, 한채아, 최여진, 심하은, 아이린, 차수민이 선발되어 최강 공격수 조합을 이뤘다. 특히, 모든 선수가 같은 팀이 되길 원한 막강 에이스 박선영이 입장하자 블루팀은 익룡과 같은 환호성을 지르며 “이겼다”를 연발하여 큰 자신감을 보였다.

초반부터 팽팽한 공방을 보여준 전반전에서는 블루팀의 최여진이 첫 골문을 열었다. 최여진은 에바의 기습 슈팅으로 골대를 맞고 흘러나온 공을 침착하게 골로 연결하며 액셔니스타 리그전 탈락의 아쉬움을 떨쳐냈다. 레드팀은 정혜인의 강한 킥을 바탕으로 발 빠른 사오리와 득점왕 서동주가 계속해서 골문을 두드렸으나 상대 블루팀의 골키퍼 아이린의 슈퍼 세이브에 번번이 막히며 고전했다. 게다가 전반 중반 최여진의 강력한 킥에 손목을 맞은 신봉선이 오른팔에 깁스를 하는 부상을 입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골이 절실한 레드팀의 최용수 감독은 “착한 축구는 끝났다”며 적극적인 플레이를 주문했고 주장 조혜련은 “전반은 몸풀기였고 이제 시작하자”면서 팀의 투지를 불태웠다.

투지로 똘똘 뭉친 레드팀은 후반전 시작부터 쉴 새 없이 몰아치며 역습을 시작했다. 투혼의 선방으로 끝까지 블루팀의 골문을 지키던 아이린은 발에 쥐가 나 통증을 호소했고, 에이스 박선영이 골키퍼로 교체되는 파격적인 결정이 내려졌다. 이에 맞서 레드팀도 박승희를 골키퍼로 투입하는 변칙 전술을 펼쳤고, 블루팀 한채아의 핸드볼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 기회를 놓치지 않은 정혜인이 동점골을 넣으며 1:1의 스코어를 만들어냈다. 그러나 바로 이어지는 킥오프 상황에서 세게 찬 블루팀 최여진의 중거리슛이 골대 구석에 그대로 꽂히며 터졌다. 박승희에서 다시 교체된 레드팀 조혜련이 막을 새도 없이 빨려 들어간 골에 레드팀은 그저 웃음만 지었고, 배성재 캐스터는 “골 때리는 그녀들 역대 최고의 골”이라며 감탄을 표했다.

블루팀 최여진의 원더골에도 물러섬이 없는 레드팀은 끝까지 모든 걸 쏟아냈고, 결국 후반 종료 직전 박승희가 만회골을 터뜨리며 경기는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각 팀의 3번 키커까지 연이어 골을 성공시킨 상황에서 레드팀의 에이스 사오리가 4번 키커로 나섰고, 아이린의 무릎 선방에 막혀 실축을 범했다. 넣으면 승리하는 블루팀의 마지막 키커 차수민은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고, 치열한 접전이 이어진 ‘올스타전’의 승리는 결국 블루팀이 가져갔다. 이 장면은 이날 10.1%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우승한 블루팀의 이름으로 ‘축구사랑 나눔 재단’에 장학금이 기부되고, 그 금액은 유소년 축구선수들을 위한 발전 기금으로 쓰일 예정이어서 블루팀은 무엇보다 뜻깊은 승리를 거두게 되었다.

한편, 다음 주에는 2002년 월드컵 영웅들의 ‘레전드 매치’가 예고되어 과연 어떤 승부를 펼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은 매주 수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iMBC 김경희 | 사진제공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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