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삼전 마케팅 물량 증가..3Q 최대 실적 기대-대신證

분기 기준 최고 GP·OP 전망

[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대신증권은 30일 제일기획에 대해 삼성전자 마케팅 물량 증가로 올해 3분기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4천원을 모두 유지했다.

제일기획의 3분기 GP(영업총이익)와 OP(영업이익)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 14% 증가한 3천300억원, 67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지난 1·2분기에 이은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실적의 70%를 차지하는 삼성전자 마케팅 물량이 꾸준히 확대됐다"며 "특히 새로운 콘셉트의 갤럭시 폴더블 시리즈와 관련한 마케팅 규모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사진=제일기획]

그러면서 "애플도 작년부터 5G(5세대 이동통신)폰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해 LG전자 모바일 사업 철수의 빈자리를 노리는 등 경쟁이 심화되는 과정에서 오히려 마케팅이 강화돼 동사의 실적 증가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제일기획 GP에서 차지하는 삼성전자의 디지털 마케팅 전환 비중 또한 계속 높아질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2017년 30%, 작년 43%에 이어 올해는 49% 증가가 예상된다"며 "디지털은 ATL(TV·신문·라디오·잡지 등 일방적 커뮤니케이션 성격을 띄는 광고)·BTL(이벤트·옥외매체·전화영업 등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성격을 띄는 광고) 대비 마진이 높아 꾸준히 개선되는 추세"라고 짚었다.

이어 "Mckinney(맥키니), TBG(바바리안그룹), IRIS(아이리스) 등 자회사와의 협업을 통한 삼성전자의 대행 물량 역시 증가세가 기대할 만하다"고 밝혔다.

/한수연 기자(papyr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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