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와 감자탕' 김민재, 츤데레 채권자 완벽 변신..명품 코믹 연기

선미경 2021. 9. 30.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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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와 감자탕' 배우 김민재가 명품 코믹 연기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김민재는 지난 29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달리와 감자탕'(극본 손은혜 박세은, 연출 이정섭) 3회에서 주인공 진무학 역을 맡아 무지, 무식, 무학한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이날 진무학(김민재 분)은 미술관에서 재회한 김달리(박규영 분)에게 "당신과 나는 채권자 채무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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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선미경 기자] '달리와 감자탕' 배우 김민재가 명품 코믹 연기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김민재는 지난 29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달리와 감자탕'(극본 손은혜 박세은, 연출 이정섭) 3회에서 주인공 진무학 역을 맡아 무지, 무식, 무학한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이날 진무학(김민재 분)은 미술관에서 재회한 김달리(박규영 분)에게 "당신과 나는 채권자 채무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내 돈 갚지 않으면 미술관을 불질러버리겠다"라며 무섭게 몰아붙여 급격한 관계 변화를 예고했다.

자신의 행패로 미술관이 위기에 처했다는 소식을 들은 진무학은 결국 김달리를 찾아갔다. 김달리는 "저 걱정 돼서 오신 거냐"고 물었고, 진무학은 "내 돈 떼먹고 야반도주할까봐 감시하러 온 거다"라며 펄쩍 뛰었다. 진무학은 시종일관 퉁명스럽게 굴면서도 구두 굽이 망가진 김달리에게 자신의 신발을 빌려주는 등 말과 행동이 다른 '츤데레' 면모를 보였다.

구두를 사기 위해 백화점에 간 김달리를 따라 간 진무학은 뜻밖의 기사도를 발휘했다. 신용카드가 정지된 김달리 대신 전 연인 장태진(권율 분)이 지갑을 꺼내자 김달리는 진무학을 향해 "계산하셔야죠. 다들 기다리시잖아요"라며 도움을 요청했다. 난감한 상황임을 눈치챈 진무학은 "계산해 주세요"라고 쿨하게 말하면서도 5% 할인 쿠폰을 꺼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로도 김달리 생각을 지울 수 없던 진무학은 "너는 채권자고! 그 여자는 채무자야!"라고 외치며 자신의 뺨을 때리는 등 정신을 차리려 애썼다.

직원들과 다시 한번 미술관에 들이닥친 진무학은 또 다른 채권자에게서 김달리를 구했다. 채권자는 다짜고짜 끼어든 진무학에게 누구냐고 소리쳤고, 진무학은 "나? 나 여기 미술관 새 관장인데!"라고 폭주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대체 얼마 가지고 이 난리들이야? 싹 다 결재해 주면 될 거 아냐?"라고 말하며 청구서를 뿌려 속 시원한 엔딩을 선사했다.

초반 폭풍 전개로 극적인 재미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달리와 감자탕'에서 김민재가 터뜨릴 연기 포텐에 기대가 더해지고 있다.

'달리와 감자탕'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seon@osen.co.kr

[사진]KBS 2TV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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