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대장동 관련 제보, 공개 안 할 것.. 우린 그런 곳 아냐"

MBC라디오 2021. 9. 30.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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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 2차 국민선거인단 투표, 가봐야 알아
- 후보자 사퇴 표 무효 처리, 올바른 해석 아냐
- 이재명 후보, 대장동 의혹에 해명 별로 안 해
- 곽상도 의원, 국회에서 제명해야
- 곽상도뿐인지 추가 진상 규명 필요해
- 대장동 논란, 특검보단 합수본이 효과적




■ 프로그램 : 표창원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 진행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2차 국민선거인단 투표가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이번 투표에서 49만여 명의 표심이 어디로 쏠릴지 또 앞으로 결선투표가 열릴 것인지가 최대 관전 포인트인데요. 지금부터 이낙연 민주당 대선예비후보 만나보겠습니다. 이낙연 후보님 안녕하세요?


☏ 이낙연 > 네, 안녕하세요?


☏ 진행자 > 네, 아무래도 지난 호남경선 결과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후보님께서는 호남 경선표심 어떻게 읽으셨습니까?


☏ 이낙연 > 예, 제 마음이야 이런 저런 마음이 들 수 있겠지만 그러나 우선 감사드리고요. 저에게 표를 주신 분들께도 감사드리지만 저에게 지지를 보내지 않았던 분들께도 마음이 어떤 뜻이었을까 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 진행자 > 감사의 말씀을 표하셨는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역전의 가능성 아니겠습니까? 호남에서 모멘텀을 발견하셨는지 오늘부터 2차 국민선거인단 투표가 시작됩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역전 가능성이 있다고 보십니까.


☏ 이낙연 > 가봐야 알겠지만요. 그러나 우리 당원과 지지자들께서 현명하게 판단하고 계시리라 봅니다. 그래서 앞으로 결선투표로 가도록 선택해주실 거다, 이렇게 믿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결선투표로 가도록 민심이 움직여주실 거다 믿는다는 말씀이신데요. 그냥 믿음만으로는 좀 부족하지 않을까 싶고요. 많은 전문가들이 이낙연 후보께서 좀 더 새로운 전략, 혹은 새로운 카드를 내놓으셔야 될 것 같다는 분석을 많이 내놓고 있습니다. 이런 새로운 전략과 카드 있으십니까?


☏ 이낙연 > 민심이란 한두 가지의 전략과 카드로 움직인다고 저는 보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의 진정한 마음과 미래비전을 가지고 국민들 당원과 지지자들의 선택을 기다리는 것이죠.


☏ 진행자 > 지금 또 하나의 관건이요. 민주당 경선 규정과 관련된 것인데요. 사퇴 후보 무효표 처리 원칙 아니겠습니까? 지금 당에서 내린 결정에 대해서 반대의사를 표명하셨고요. 당무위를 열어서 다시 결정해야 한다 라고 주장하셨는데 당에서 어떤 답변 받으셨습니까?


☏ 이낙연 > 아직까지 답변은 못 받았고요. 그러나 당도 해석을 잘못하고 있는 것이 확실합니다. 어떤 선거도 그렇게 해석하지 않습니다. 유권자가 투표권자가 합법적으로 투표를 한 뒤에 그 투표자의 의사와 관계없이 후보자가 사퇴를 했다면 그 앞에 있었던 투표까지 없었던 것으로 간주한다는 것인데 그건 주권자를 무시하는 것이죠. 그 무효로 처리한다는 것은 소급한다는 것을 뜻하지 않는다고 저희는 해석하고 있고요. 다른 어떤 선거도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다른 어떤 선거도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올바른 해석이 아닙니다.


☏ 진행자 > 올바른 해석이 아니다 라는 말씀 주셨는데 당에서 그 결정이 바뀌어야만 올바른 해석으로 변화가 가능하지 않겠습니까? 앞으로 어떤 대응을 하실 계획이십니까?


☏ 이낙연 > 당의 올바른 판단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 진행자 > 당규 개정 소급적용 이런 게 어려울 것 같은데요. 그럼 당 밖에서의 법적인 조치도 지금 생각하고 계신가요?


☏ 이낙연 > 제가 아까 드린 말씀 그대로 받아들여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그럼 이번에는 지금 또 가장 큰 논란에 대상이죠. 대장동 의혹에 대해서 여쭤보겠는데요. 최근에 국민의힘었던 전신 탈당하셨죠. 곽상도 의원 아들의 50억 퇴직금 논란이 상당히 뜨겁게 불거지고 있습니다. 이 사안에 대해서 어떻게 보고 계시고 어떻게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고 보고 계십니까?


☏ 이낙연 > 어떤 것이 전모인지 모르지만 그중에 두드러진 하나의 현상이 그 모습을 드러낸 것이죠. 31살 되신 청년이 6년 일하고 평소 월급이 300만 원 전후였는데 그 정도 일하고 50억 원의 퇴직금을 받았다 이것은 어떤 이유로도 납득하기가 어려운데요.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길래 누가 왜 그 많은 돈을 주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설명이 없거든요. 그런 것 등등이 차차 규명될 것이고 곽상도 의원뿐이었는가, 또 왜 그런 일들이 필요했는가, 규명돼야 할 것은 굉장히 많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전체적인 진실이 규명돼야 한다는 말씀이신데요. 그 과정에서 현재 국민의 분노가 일어난 사안의 당사자죠. 곽상도 의원은 어떻게 스스로 선택하시고 곽상도 의원에 대한 조치는 어떻게 이뤄져야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 이낙연 > 국회에서 제명하기 바랍니다. 이건 국회에 대한 국민들의 아주 치명적인 절망을 불러온 사건입니다. 국회 스스로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라도 자구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국회의 신뢰를 위해서 제명을 해야 한다, 이런 말씀이신데요.


☏ 이낙연 > 네.


☏ 진행자 > 대표님께서는 이 사건 대장동 논란의 진상규명을 위해서 정부합동수사본부 설치를 강조하셨습니다. 그 이유를 설명 가능하실까요?


☏ 이낙연 > 네, 오늘에야 검찰이 압수수색과 중요 관계자 출국 금지 조치를 취했다는 보도를 보고 있습니다만 그동안에 다섯 달이나 일선 경찰서에 이 일을 맡겨놓은 정부의 판단은 옳았던 것인가 그리고 그들은 제대로 수사를 해왔는가, 앞으로는 제대로 수사가 될 것인가에 대한 깊은 의문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사건 자체가 굉장히 복합적이고 중층적인 것으로 보이고요. 거기에 많은 국민들께서 놀라신 대로 대법관 검찰총장 특검 출신 변호인들이 포진하고 계시지 않습니까? 말하자면 검찰이나 경찰이 평소 수사역량으로 뚫을 수 있는 정도일까, 철벽 같은 방어일까, 이런 것들이 모두 시험대에 오르는 그런 사건이기 때문에 정부로서도 훨씬 더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수사 체제를 갖추고 임해도 될까말까 할 것이다. 이것이 만약 제대로 밝혀지지 않으면 정부의 신뢰, 대한민국이라는 국가체제의 신뢰가 중대하게 멍들 것이다, 이렇게 저는 우려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경찰이나 검찰만의 수사로 진상규명이 다 될지 의심스럽다는 말씀이신데요.


☏ 이낙연 > 실제로 서로 떠넘기기가 있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굉장히 걱정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그러다 보니까 국민의힘에서는 특검만이 해결책이다 이렇게 주장합니다. 그리고 그 핵심에는 이재명 예비후보가 사업의 설계자이고 가장 중심에 있다 이렇게 주장하는데요. 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이낙연 > 특검은 입법사항입니다. 그래서 법을 만들어야 되는데 그 과정에서 지금 상태로 보면 여야간 쉽게 합의가 될 것인지 의문이고요. 그것보다는 더 효과적인 것은 정부의 결단만으로 이뤄질 수 있는 합동특별수사본부의 설치와 가동이 더 좋지 않겠나 더 효과적이겠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이재명 예비후보가 이 사건의 핵심이고 그래서 수사를 받아야 한다는 그런 국민의힘 주장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이낙연 > 그것은 앞으로 가봐야 되겠고요. 지금 수사가 이제 막 시작됐는데 미리 성격을 규정해놓는 것은 매우 정치적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수사와 별개로 이재명 후보가 그동안 해명을 여러 차례 했습니다. 그 정도로 충분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조금 더 해명이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 이낙연 > 해명을 모두 다 한 것은 아니죠. 그리고 모두 다 할 수 있는 것도 아닐 테고요. 그렇죠?


☏ 진행자 > 더 추가적인 해명이 필요하다는 말씀으로 이해해도 됩니까?


☏ 이낙연 > 아니, 해명을 별로 많이 안 했잖아요.


☏ 진행자 > 네, 해명이 필요하고 또 수사를 통해서도 진실규명이 필요하다 이렇게 이해하면 되겠죠?


☏ 이낙연 > 네.


☏ 진행자 > 그리고 이낙연 예비후보 캠프에 홍영표 선거대책위원장께서 캠프 측으로 대장동 특혜 의혹 관련 제보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 이렇게 말씀하시고 그런데 증거가 확보되지 않는 상태에서 거론해선 안 되기 때문에 자제하고 있다, 이런 말씀하셨습니다. 이게 어떤 유형의 제보입니까?


☏ 이낙연 > 저도 충분히 직접 듣고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정치인들에게는 이런 저런 얘기가 들리게 마련인데요. 그러나 저희들은 수사 결과를 지켜보는 것이 좋겠다 라는 입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앞으로도 수사 이외에 캠프 차원에서는 전혀 제보내용은 공개하지 않으실 계획이신가요?


☏ 이낙연 > 질문 자체가 좀 그런데요. 제보 받았다고 마구 공개하고 그런 정치집단은 좀 이상하죠. 저희들 그런 곳은 아닙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그리고 이낙연 예비후보께서 소상공인 코로나19로 고통 받고 계시는 그리고 자영업자들에게 40조 원을 지원하자고 말씀하셨지 않습니까? 국무총리까지 지내신 분이라서 상당히 현실적인 추계와 어떤 재정 마련 대책이 있으시리라고 기대하는데요. 지금 현재 대한민국 정부에서 추진이 가능하다고 판단하신 겁니까?


☏ 이낙연 > 그럼요. 물론이죠. 물론이죠. 금년 상반기에 세수가 많이 들어와서 거의 제가 말씀드린 그런 액수 비슷한 정도의 세수증가가 있어서 특별재난금도 추경으로 편성해서 드리지 않았습니까? 지금 그런 세수 증가는 계속되고 있고요. 그래서 저는 원래 내년도 예산을 650조 정도로 책정을 해서 회복을 위한, 코로나로부터 회복을 위한 대대적인 지원을 하자고 제안했는데 정부는 좀 늘렸다고 하지만 605조 예산을 국회에 제출했죠. 제가 구상했던 것보다 약 45조 차이가 나는데요. 현장을 다니고 다니다 보면 소상공인 자영업자들 거의 사활의 기로를 이미 넘어서고 있는 그런 상태입니다. 하루에 900개 이상의 점포가 문 닫고 있고요. 일주일 새 몇 십 명이 숨을 끊는 상태입니다. 이걸 더 이상 제가 목이 메이네요. 더 이상 외면해선 안 됩니다. 이걸 외면하고 정치가 있다고 말할 수가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제가 국회에 제안 드린 것은 가능하면 연내 추경으로라도 책정하되 시간적으로 어렵다면 내년 예산에서 증액해서라도 그 정도를 책정해 달라, 이 부탁을 드리고 있는 것입니다.


☏ 진행자 > 잘 알고 계시겠지만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나라 곳간이 비어간다. 국가재정안정성에 어떤 염려 우려를 계속 제기하고 있는데 이런 정부의 대응 반응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이낙연 > 경제부총리로선 그런 말을 하는 게 당연하죠. 그러나 그것만이 고려사항은 아니니까요. 다른 것과 급박한 필요도 함께 고려할 때는 고려해야죠. 그래서 기왕에 정부가 그런 판단으로 605조 원 규모의 예산안을 국회에 냈으니까 이제 국회 차원에서 한번 논의를 해달라고 제가 제안 드린 것이죠.


☏ 진행자 > 마지막으로 이 질문 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민주당에 지금 경선 과정이 상당히 뜨겁고요. 과열이란 말까지 나오면서 과연 경선 이후에 양측 지지자들이 하나가 될 수 있겠느냐 원팀 민주당, 가능하겠느냐 어떻게 각하십니까?


☏ 이낙연 > 저는 이렇게 생각을 해요. 우리가 확실히 이건 구분해야 됩니다. 제가 알기로 국회의원들은 원팀에서 이탈할 사람이 한 명도 없다고 저는 믿습니다. 그런데 지지자들 중에 모두가 함께 할 것인가 그것은 후보의 몫도 있는 거예요. 그걸 지지자 탓으로 돌리면 안 됩니다. 후보가 해야 될 일도 있는 것이죠. 그렇게 보시면 굉장히 분명하게 보일 겁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이낙연 > 감사합니다.


☏ 진행자 >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예비후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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