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확정한 날 벽에 주먹질' MIL 윌리엄스, IL 등록..시즌아웃 가능성

안형준 2021. 9. 30.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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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스가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9월 30일(한국시간) 밀워키 브루어스 데빈 윌리엄스가 10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고 전했다.

윌리엄스는 지난 27일 팀이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우승을 확정지은 뒤 집에 돌아가는 길에 부상을 당했다.

초반 부진을 딛고 팀의 지구 우승에 기여했지만 팀이 우승을 확정지은 날 자신에게 화가 나 벽에 주먹질을 한 윌리엄스는 정작 포스트시즌 마운드에는 오르지 못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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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윌리엄스가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9월 30일(한국시간) 밀워키 브루어스 데빈 윌리엄스가 10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고 전했다.

오른손 골절 때문이다. 윌리엄스는 지난 27일 팀이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우승을 확정지은 뒤 집에 돌아가는 길에 부상을 당했다.

MLB.com에 따르면 윌리엄스는 팀의 우승 확정 이후 과음을 했고 스스로에게 무언가 크게 화가 나 오른손으로 벽을 쳤다. 그리고 오른손 골절상을 입었다. 윌리엄스는 "누구도 아닌 내 스스로에게 화가 난 것이었다"며 "내가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지 알고있다. 내가 팀과 코칭스태프, 팬들, 모두를 실망시키고 있다고 느낀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1994년생 우완 윌리엄스는 2013년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에서 밀워키에 지명됐고 2019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데뷔시즌 13경기에 등판해 2홀드 평균자책점 3.95를 기록한 윌리엄스는 지난해 22경기 27이닝, 4승 1패, 9홀드, 평균자책점 0.33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신인왕을 수상했다.

올시즌에도 마무리 조시 헤이더의 앞을 책임지는 셋업맨 역할을 맡았지만 시즌 초반 부진했다. 4월 10경기에서 평균자책점 4.66을 기록했고 5월에도 11경기에셔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했다. 6월 초까지 평균자책점 4점대를 기록하며 지난해의 압도적인 모습을 이어가지 못했다.

하지만 6월 초부터 반등했다. 시즌 첫 22경기에서 평균자책점 4.43을 기록한 윌리엄스는 이후 36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34의 강력한 피칭을 펼쳤다. 올시즌 성적은 58경기 8승 2패 23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2.50이다.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윌리엄스는 이대로 시즌아웃될 가능성이 높다. 디 애슬레틱은 밀워키가 월드시리즈까지 오를 경우 윌리엄스가 복귀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초반 부진을 딛고 팀의 지구 우승에 기여했지만 팀이 우승을 확정지은 날 자신에게 화가 나 벽에 주먹질을 한 윌리엄스는 정작 포스트시즌 마운드에는 오르지 못하게 됐다.(자료사진=데빈 윌리엄스)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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