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7 노 타임 투 다이', 성공적 韓 극장가 점령 미션..개봉 첫 날 10만 관객

박정선 기자 2021. 9. 3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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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 노 타임 투 다이'

영화 '007 노 타임 투 다이(캐리 후쿠나가 감독)'가 한국 극장가를 점령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007 노 타임 투 다이'는 개봉 첫날인 지난 29일 10만 3996명의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언론배급시사 등 국내에서 사전 공개가 전혀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전 세계 최초로 개봉, 두 자릿수 성적을 거두며 흥행 청신호를 켰다.

약 2주간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었던 한국 영화 '보이스(김선·김곡 감독)'를 제치는 데에 성공했다. 이날 2만 4405명의 관객을 동원한 '보이스'보다 약 4배 많은 스코어를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한국 극장가 점령 미션을 수행했다.

'007 노 타임 투 다이'는 가장 강력한 운명의 적의 등장으로 죽음과 맞닿은 작전을 수행하게 된 제임스 본드의 마지막 미션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 시리즈 사상 최고 제작비인 2억 5000만 달러가 투입된 작품. 시리즈 최초로 IMAX 카메라까지 도입했으며, 영국·이탈리아·노르웨이·자메이카 등 4개국 글로벌 로케이션으로 촬영을 진행해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특히 한국 관객에겐 사핀 역으로 합류한 라미말렉의 활약에 눈길이 가는 작품이다. 라미말렉은 지난 2018년 10월 개봉해 국내에서 994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보헤미안 랩소디'로 한국 관객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배우다. 프레디 머큐리 역할이 아닌 빌런으로 활약할 라미말렉의 새로운 얼굴이 '007 노 타임 투 다이'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특히 '007 노 타임 투 다이'는 다니엘 크레이그가 선보일 제임스 본드의 마지막 미션을 선보인다는 점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007 카지노 로얄'(2006)부터 시작된 다니엘 크레이그의 제임스 본드 15년 역사가 이번 작품에서 막을 내린다.

앞서 다니엘 크레이그는 한국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정말 기나긴 대장정이었다. 이 작품은 나의 마지막 여정이 담긴 영화"라며 "난 이 작품을 매우 자랑스럽게 여긴다. 특별히 이 작품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을 하고 있다. 여러분들에게 보여드리는 것을 정말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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