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2연패 노리는 '아이언맨' 윤성빈..트랙 적응이 변수

조성흠 2021. 9. 30.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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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준비하는 우리나라 봅슬레이 스켈레톤 국가대표팀이 비대면 미디어데이를 개최했습니다.

올림픽 2연패를 노리는 '아이언맨' 윤성빈은 자신감을 내비쳤지만, 아직 트랙을 한 번도 타보지 못한 불안감은 남았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4년 전 평창에서 압도적인 레이스로 스켈레톤 금메달을 목에 건 '아이언맨' 윤성빈.

실내 트랙 위를 달리고, 바벨을 쉴 새 없이 들었다 내리며 구슬땀을 흘립니다.

하루 4시간의 웨이트 트레이닝과 육상 훈련을 소화하며 베이징올림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윤성빈 / 스켈레톤 국가대표> "당연히 성적도 중요하고 다 중요하겠지만, 최대한 후회없도록 즐기고 오는 걸 목표로 생각하고 올림픽에 참가를 하려고 합니다."

자신감이 넘치는 윤성빈이지만 올림픽 2연패 도전은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테스트 이벤트가 코로나19 여파로 열리지 않으면서 베이징에서 타게 될 트랙을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했습니다.

중국 선수들은 300번 넘게 트랙을 탔다는 소문까지 돌고 있지만, 우리나라가 트랙을 확인하는 방법은 영상 시청 뿐입니다.

<윤성빈 / 스켈레톤 국가대표> "영상으로 100번 보는 것보다 가서 한 번 타는 게 더 효율적이기 때문에…가서 부딪쳐봐야 아는 것이기 때문에 가봐야 알 거 같습니다."

대회를 5개월 가량 남긴 다음 달 국제 훈련 주간에서야 베이징 트랙을 처음으로 직접 타게 될 썰매대표팀.

30번 남짓 될 주행을 경험할 10월 한 달 동안 트랙에 얼마나 잘 적응하느냐가 올림픽 성적을 좌우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아이언맨 헬멧과 함께 올림픽 2연패를 노리는 윤성빈, 그리고 금메달 2개를 목표로 건 썰매대표팀은 다음 달 5일 중국으로 출국해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갑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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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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