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진해구 제황산공원에 '이이효재길' 개장

강경국 2021. 9. 30.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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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는 진해구 제황산공원 진해광장에서 고(故) 이이효재 선생 별세 1주기를 맞아 '이이효재길'을 개장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이효재길은 선생의 친필을 활용한 브랜드 로고 디자인을 바탕으로 올해는 진해광장 내 안내판과 포토존, 둘레길 입구에 테마별로 안내판 4개가 설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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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생명숲, 평등, 평화, 이음 등 네 가지 테마길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허성무 경남 창원시장이 진해구 제황산공원 29일 진해광장에서 열린 '이이효재길'을 개장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창원시청 제공). 2021.09.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경남 창원시는 진해구 제황산공원 진해광장에서 고(故) 이이효재 선생 별세 1주기를 맞아 '이이효재길'을 개장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이효재길은 선생이 생전 산책과 사색을 하기 위해 즐겨 찾던 곳이다.

개장식에는 허성무 시장을 비롯해 정영애 여성가족부장관, 지은희·장하진 여성가족부 전 장관, 조영숙 사)젠더교육플랫폼효재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지난해 10월 4일 항년 97세로 진해에서 별세한 이이효재 선생은 여성학자, 여성운동 1세대이다.

정년퇴직 후에는 진해에 돌아와 마지막 연구 과제로 설정했던 가족 연구에 매진하며 경신사회복지연구소를 설립해 지역 여성운동가들과 함께 여성, 아동, 청소년 관련 시책을 제안하고 진해 기적의 도서관 설립 운동에 앞장섰다.

지난해 11월 첫 발걸음을 뗀 이이효재길 조성 사업은 선생의 정신을 기리고자 제자, 학계, 정치권, 언론, 지역 주민 등의 자발적인 움직임과 바람에서 시작됐다.

이이효재길조성추진위원회가 구성되고, 위원회는 명칭·위치·색상·주제 디자인 등을 전적으로 협의해 결정했다.

이이효재길은 선생의 친필을 활용한 브랜드 로고 디자인을 바탕으로 올해는 진해광장 내 안내판과 포토존, 둘레길 입구에 테마별로 안내판 4개가 설치됐다.

향후 바닥 동판 공사, 이정표, 생각하는 벤치 설치 등 다양한 사업이 이어질 예정이다.

허 시장은 "선생의 삶과 업적을 후세대에 널리 알리고 분단을 넘어 이웃과 더불어 행복한 삶을 꿈꿨던 고인의 뜻을 되새기고자 이 길이 조성됐다"며 "이이효재길을 걸으며 한발 한발 내딛는 발걸음 닿는 곳마다 선생님의 자취와 숨결을 느껴 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g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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