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료株, 과도한 저평가..4분기부터 본격적 반등-NH

김인경 2021. 9. 30.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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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음식료 업종이 현재 과도한 주가 조정을 겪고 있다며 4분기 국제 곡물가격 하락세 전환으로 주가 상승 모멘텀을 회복할 것이라 전망했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음식료 업종의 투자 매력은 연말로 갈수록 상승할 것"이라면서 "국제곡물가격의 4분기 하락세 전환과 원가부담의 판가 전가에 따른 중장기적 이익 스프레드 개선이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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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보고서
투자의견은 '긍정적'..최선호주는 CJ제일제당·오리온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NH투자증권은 음식료 업종이 현재 과도한 주가 조정을 겪고 있다며 4분기 국제 곡물가격 하락세 전환으로 주가 상승 모멘텀을 회복할 것이라 전망했다. 투자의견 ‘긍적적’(Positive)과 최선호주로 CJ제일제당(097950) 오리온(271560)을 유지했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음식료 업종의 투자 매력은 연말로 갈수록 상승할 것”이라면서 “국제곡물가격의 4분기 하락세 전환과 원가부담의 판가 전가에 따른 중장기적 이익 스프레드 개선이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분기가 실적의 최저점이며 3분기를 끝으로 지난해 실적의 역기저효과는 끝날 것”이라면서 “지금은 연말 실적과 주가 상승 모멘텀 회복에 관심을 가져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3분기 식음료 업체 15곳의 합산 매출액은 작년 3분기보다 4.3% 증가한 16조1815억원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5% 줄어든 1조3293억원으로 내다봤다. 델타변이 확산 등으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을 받았을 것이란 게 조 연구원의 설명이다.

다만 조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1조3293억원)은 전년 동기보다는 역성장하는 것이지만 2분기와 견주면 15.2% 늘어나는 수치”라면서 “4분기부터는 실적 반등세가 본격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특히 롯데칠성(005300)이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성적을 내놓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중장기 방향성과 밸류에이션을 고려해 대형주인 CJ제일제당(097950)과 오리온(271560)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면서 “특히 CJ제일제당은 주가수익비율(PER) 9배로 3분기 실적 눈높이 하향 조정을 감안해도 현재 저평가된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조 연구원은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3분기에 대한 우려가 꾸준히 제기됐던 만큼, 3분기 이후 오히려 주가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오리온(271560)은 가격 인상과 내부 구조조정 효과로 내년까지 이어지는 안정적인 이익 증가 흐름 보일 것”이라면서 “무엇보다 두 업체 모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소비재 기업으로서 해외시장에서의 중장기적 성장과 성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김인경 (5to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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