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시내버스 파업 돌입..비상수송대책 시행

조명휘 2021. 9. 30.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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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시내버스가 총파업에 들어갔다.

일단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시내버스 3개 업체(대전운수·금남교통·동건운수)와 조합원이 아닌 운수종사자는 정상 근무가 가능해 437대의 시내버스를 운행하게 된다.

파업기간 동안 시내버스와 비상수송차량인 전세버스 및 관용차량은 모두 무료로 탑승할 수 있다.

허태정 시장은 "비상수송대책에 만전을 기하고 파업 사태가 빠른 시일 내에 정상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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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버스 586대 운행, 도시철도 48회 증회, 택시부제 해제

【대전=뉴시스】조명휘 기자 = 대전시는 93개노선, 976대의 시내버스 운수종사자에 대해 음주운전 근절대책을 강화한다고 23일 밝혔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구지역을 운행중인 대전시 시내버스. 2017.02.23. joemedia@newsis.com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대전시 시내버스가 총파업에 들어갔다. 시내버스 13개 업체 중 10개사가 참여해 시민들의 큰 불편이 예상된다.

30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날 새벽까지 이어진 임금단체협상에서 노사 양측의 협상이 결렬됐다. 이에 따라 이날 첫차부터 시내버스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그동안 8차례에 걸쳐 협상을 벌였던 노사 양측은 지난 24일 1차 조정회의에 이어 전날 오후 4시부터 이날 오전 2시까지 2차 조정회의를 가졌다.

노조는 정년연장과 비근무자 유급휴일수당 지급, 코로나생계비 50만원 지급 등을 요구했고, 사측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충남지방노동위원회가 추가로 15일 조정기간 연장을 제안했지만 노조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시는 비상수송대책에 들어갔다.

일단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시내버스 3개 업체(대전운수·금남교통·동건운수)와 조합원이 아닌 운수종사자는 정상 근무가 가능해 437대의 시내버스를 운행하게 된다.

교통 소외지역의 주민불편 해소를 위해 외곽지역 29개 노선 50대 버스는 정상 운행된다. 전세버스 140대와 관용버스 9대도 비상수송에 동원된다.

시는 하루에 최대 586대의 버스가 운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평일 대비 61%, 주말 대비 72% 수준이다. 파업전 정상운행대수는 평일 964대, 주말 818대다.

파업기간 동안 시내버스와 비상수송차량인 전세버스 및 관용차량은 모두 무료로 탑승할 수 있다.

아울러 도시철도는 하루 242회에서 290회로 48회 증회되고, 택시부제를 비롯해 승용차요일제 및 가로변 버스전용차로 해제, 공공기관 시차출근제 등도 시행된다.

허태정 시장은 "비상수송대책에 만전을 기하고 파업 사태가 빠른 시일 내에 정상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oemed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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