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부자' 오른 머스크, "베이조스는 은메달" 비아냥

이슬기 기자 2021. 9. 30.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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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경제매체 포브스 선정 억만장자 순위 집계에서 아마존 창업주 제프 베이조스를 제치고 세계 최고 부자 자리에 오른 뒤 베이조스를 향해 "은메달을 수여한다"고 조롱했다.

29일(현지 시각) 포브스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 머스크는 자산 2011억달러(약 238조3000억원)을 보유해 세계 1위 부자로 등극했고 1923억달러(약 227조8000억원)를 보유한 베이조스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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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와 우주 탐사 기업 스페이스 X를 이끄는 일론머스크 최고경영자(CEO). /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경제매체 포브스 선정 억만장자 순위 집계에서 아마존 창업주 제프 베이조스를 제치고 세계 최고 부자 자리에 오른 뒤 베이조스를 향해 “은메달을 수여한다”고 조롱했다.

29일(현지 시각) 포브스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 머스크는 자산 2011억달러(약 238조3000억원)을 보유해 세계 1위 부자로 등극했고 1923억달러(약 227조8000억원)를 보유한 베이조스가 뒤를 이었다.

이에 머스크는 포브스에 이메일을 보내 “은메달과 함께 숫자 ‘2′를 새긴 거대한 조각상을 ‘제프리 B’(베이조스)에게 수여한다”고 했다. 포브스는 두 사람이 최근 우주 산업 주도권을 놓고 공개적으로 충돌했다면서 “머스크가 베이조스에 이러한 험담을 하는 것은 그리 놀랄 일이 아니다”라고 했다. 베이조스 대변인은 이에 대한 논평 요청에 답변하지 않았다.

머스크가 베이조스를 향해 비판 메시지를 낸 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베이조스가 이끄는 우주 탐사 업체 블루 오리진은 머스크가 설립한 우주 탐사 기업 스페이스X의 달 착륙선 사업자 선정 과정에 문제가 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머스크는 베이조스를 ‘전문 소송꾼’이라며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머스크는 전날 캘리포니아주 베벌리힐스에서 열린 ‘코드 콘퍼런스’에서도 “베이조스는 소송보다 우주선을 궤도에 올리는데 더 많은 에너지를 써야 한다”며 “베이조스 변호사가 아무리 훌륭해도 소송으로 달에 갈 수는 없다”도 했다. 반면 베이조스는 머스크의 잇따른 공세에도 직접적인 대응을 자제한 채 블루오리진 사업에 전념하고 있다고 경제전문매체 CNBC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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