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리액션] '2연속 0-3 대패'..쿠만, "우린 잘했는데 결과가 안 따라왔어"

신동훈 기자 2021. 9. 30.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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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날드 쿠만 감독이 졸전 끝 대패에 변명을 내놓았다.

바르셀로나는 30일 오전 4시(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다 루즈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벤피카에 0-3으로 패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2경기 연속 3실점을 허용하며 2연패를 기록하게 됐다.

2연속 0-3 패배라는 굴욕적인 성과로 조별리그 통과에 적신호가 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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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로날드 쿠만 감독이 졸전 끝 대패에 변명을 내놓았다.

바르셀로나는 30일 오전 4시(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다 루즈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벤피카에 0-3으로 패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2경기 연속 3실점을 허용하며 2연패를 기록하게 됐다.

쿠만 감독은 에릭 가르시아, 피케, 로날드 아라우호로 구성된 3백 카드를 꺼내 들었다. 좌우 윙백엔 세르지뇨 데스트, 세르지 로베르토가 위치했다. 중원엔 세르히오 부스케츠, 프랭키 더 용, 페드리가 추전했고 투톱은 멤피스 데파이, 루크 더 용이 구축했다. 속공이 장점인 벤피카를 통제하고 빠른 역습을 통해 득점을 만들고자 하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시작부터 꼬였다. 전반 3분 만에 다윈 누녜즈에게 실점한 것이 이유였다. 이른 실점을 내준 바르셀로나는 좀처럼 중심을 잡지 못했다. 모든 면에서 벤피카에 밀리며 주도권을 내줬다. 특히 수비 조직력이 엉망이었다. 유기적으로 움직이지 않고 곳곳에서 공간과 허점을 노출했기에 발 빠른 벤피카 공격수들이 쉽게 돌파를 하고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

공격도 아쉬웠다. 활로를 열어줘야 할 데파이는 공을 불필요하게 끌고 다니며 흐름을 스스로 끊었다. 프랭키 더 용이 분투했지만 다른 선수들이 부진해 벤피카와의 중원 싸움에서 밀렸다. 후반 23분 니코 곤잘레스, 필리페 쿠티뉴, 안수 파티를 투입해 변화를 꾀했지만 곧바로 하파 실바에게 실점했다.

악재가 이어졌다. 후반 34분 데스트가 핸드볼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PK)을 내줬다. 키커로 나선 누녜즈가 성공하며 점수차는 더욱 벌어졌다. 1골이 급한 시점에서 가르시아가 불필요한 파울로 경고 누적 퇴장을 당해 바르셀로나는 수적 열세에 내몰리게 됐다. 엎친 데 덮친 격이었다. 결국 바르셀로나는 0-3 대패를 당했다. 2연속 0-3 패배라는 굴욕적인 성과로 조별리그 통과에 적신호가 켜졌다.

쿠만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결과를 받아들이기 어렵다. 내가 본 경기력과 점수가 일치하지 않는 듯하다. 0-2 상황까지만 해도 우리는 경기를 잘했다. 스쿼드 수준에 대해 말을 하지 않을 것이다. 지난 날의 바르셀로나와 지금을 비교하는 건 의미가 없다. 나는 지금 선수들을 지지한다. 오늘은 잡았던 기회를 허무하게 날려버린 게 뼈아팠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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