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림 "子 민우 기억엔 前 남편 가오쯔치 없다" 눈물('내가 키운다')

2021. 9. 30.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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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솔로 육아 중인 배우 채림이 44개월 아들 민우(이든)에게 전 남편인 중국 배우 가오쯔치에 대한 존재를 알렸을 당시를 공개했다.

29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용감한 솔로 육아 – 내가 키운다'(이하 '내가 키운다')에서 제작진은 채림에게 "민우는 아빠의 존재를 알고 있냐?"고 물었다.

이에 채림은 "어... 설명을 민우가 세 돌이 되고 꺼냈다. '왜 우리 집엔 아빠가 없을까...' 민우가 입 밖으로는 안 꺼냈지만 그게 시선 끝에서 항상 느껴졌거든. 민우랑 밖에 나가면 민우가 아빠와 있는 아이들을 뚫어지게 쳐다봤어. 말은 못 하고"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래서 내가 '민우야 혹시 아빠가 보고 싶어?' 그랬더니 처음 물어볼 땐 '아니' 그러더라고. 그래서 '민우는 아빠가 없는 게 아니야. 아빠가 있는데...' 그랬더니 아이 표정이 달라지더라고. '나한테 아빠가 있어?'"라고 답하며 울컥 터져 나온 눈물을 닦았다.

그러면서 "왜냐면 민우 기억 속엔 아빠라는 존재가 없거든. 너무 아기 때여서. 그래서 '민우 아빠 있어. 근데 지금은 보러 오지 못하는 거야'라며 사진과 영상을 보여줬더니 말없이 계속 보더라고. 그리고 '아빠야?' 그래서 '응. 아빠야'라고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근데 그 뒤로 나가서 아빠와 있는 가족들을 유심히 안 봐. 그리고 민우 친구가 '민우 아빠는 어디 있어?'라고 물어봤을 때 '우리 아빠는 중국에 있어서 못 와'라고 얘기를 하더라. 그래서 '다행이다. 그때 얘기해주길 잘했구나. 때문에 이렇게 대처를 할 수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채림은 "지금은 내가 일부러 아빠 얘기를 꺼내는 날도 있고 한동안은 아빠 얘기 한다. 그러고 나면 민우가 나를 꼭 끌어안고 '엄마 고마워' 그러더라고"라며 미소를 지었다.

[사진 = JTBC '용감한 솔로 육아 – 내가 키운다'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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